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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2)/ ‘담양 천년’ 어떻게 맞이하나

군민 참여를 통한 ‘담양다움’ 구현에 초점 맞춰야
백화점식 나열 및 일회성 기념사업은 가급적 지양
지속가능한 역사·문화적 및 미래지향적 기념사업 필요

오는 2018년 '담양' 이라는 지명을 명명한 지 1천년이 되는 해를 맞아 담양군은 물론 군민들도 벅찬 희망과 기대 속에 다양한 행사와 기념사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담양군이 수립중인 4개 분야 37개 기념사업과 더불어 민간 차원에서도 다양한 계층의 지역 사회,문화단체와 주민들이 나름대로 담양천년을 맞이하는 각양각색의 기념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담양군이 마련중인 ▲역사문화자산 브랜드사업 ▲생태문화관광 브랜드사업 ▲지속가능도시 브랜드사업 ▲ 주민참여 및 홍보마켓팅 사업 등 4개분야 37개의 기념사업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담양 천년’을 맞이하는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의미있는 사업들로 사뭇 기대가 크다. 또한 지역 사회,문화단체들도 공연,전시,경연,세미나,학술대회 등을 포함한 문화예술 축제와 행사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지역적 정체성과 소통을 통한 군민 통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지역민들은 이같은 ‘담양 천년’ 기념사업들이 전국적으로 만연한 여느 행사와 축제처럼 백화점식 나열이나 전시성, 일회성으로 끝나서는 안되며, 담양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께 조명하는 ‘담양다움’의 천년축제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즉, ‘담양 천년’의 과거를 반영하는 역사성, ‘담양 천년’의 현재를 반영하는 정체성, 그리고 ‘담양 천년’의 미래 지향적인 발전성을 반영하는 통시적 기념사업이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기념사업을 처음 준비하는 첫 과정부터 외부 전문가는 물론 지역내 다양한 계층의 자문과 의견수렴, 참여를 통한 철저한 검토와 계획 하에 추진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지명 기념사업과 관련해 타 자치단체의 사례를 살펴보면, 우선 대한민국을 대표한 수도 서울의 경우, 지난 1994년 정도 600주년 기념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당시 ‘서울 정도(定都) 600년 기념사업’ 은 △다시보는 서울(서울 뿌리찾기사업) △새로나는 서울(서울모습 다듬기) △신명나는 서울(문화진흥과 시민화합) △열려있는 서울(국제화,미래화) 이라는 주제를 통해 역사도시 로서의 서울, 인간도시 로서의 서울, 문화도시 로서의 서울, 세계도시 로서의 서울을 조명하는 4개분야 90개 기념사업을 펼쳐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정신적·환경적·문화적·국제적 기반이 튼튼한 도시로써 세계적으로 더욱 널리 알리는 성공사례를 만들었다.

이외에도 인천광역시는 지난 2013년 ‘인천 정명 600주년 및 인천항 개항 13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해양도시 로서의 인천의 이미지 제고와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연계한 ‘2013인천 중국 문화관광 페스티벌’을 개최함으로써 인천시를 ‘한류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탈바꿈 시킬 수 있었다.

외국 도시의 사례에서도 일본 요코하마는 개항 150주년 기념사업(2009년)을 통해 일본 근대화의 상징적 도시로서뿐 아니라 현재 국제적인 도시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도시로서의 위상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 또 베트남 하노이의 경우는 지난 2010년 정도 1000년을 맞아 하노이 국제화 프로젝트 등 대대적인 행사를 통해 국제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었다.

따라서 ‘담양 천년’의 지명(地名) 기념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소모성 사업에 머물러서는 큰 의미가 없으며 보다 치밀한 기념사업 준비를 통해 주민들의 애향심, 자긍심 고양과 함께 미래 지향적인 담양발전의 계기와 재도약의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여론이다. / 장광호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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