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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일기(27)/최동현 이장(담양읍 담주리)

최동현 이장/담양읍 담주리 담주마을

⚫ 담주리는 담양의 중심지 ‘자부심’ 있어
⚫ 7년째 이장을 맡아 마을발전에 봉사 중
⚫ 먹자골목 조성과 상가 부흥에 행정지원 필요
⚫ 담양시장 재건축 완료시 상권 활성화 기대
⚫ 주창아파트-둑방간 연결도로 개설 ‘시급’

⚫ 이장님, 바쁘실 텐데 시간을 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담주리 마을을 소개해 주시죠
☞ 고려 현종 9년(1018년) 담양군으로 개칭할 때까지 23년 동안 사용한 “담주”의 명칭을 영원히 보존하기 위해 1914년 행정구역을 개편할 때 외주리와 마내리, 마외리, 천변리 일부, 동면의 북우리 일부를 병합해 ‘담주리’ 라는 마을 이름이 생겼습니다. 담주리는 담양의 명동이라고 할 정도로 담양을 좌지우지했습니다. 극장이 두 군데나 있었고 시장과 어물전이 있는 상업지역으로 시장통의 지가가 제일 비쌌습니다. 그러나 터미널이 이전하면서 터미널 쪽으로 신시가지가 조성되면서 쇠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담양장이 둑으로 올라가면서 시장통은 급격히 쇠퇴했고 인구도 감소했습니다. 현재는 옛 시장통과 닭전머리가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어 구도심 활성화사업인 도시재생사업으로 새롭게 변했습니다. 예전의 영광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 덕분에 마을의 담을 수리하는 혜택을 보기도 했습니다.

⚫ 담주리 주민들은 주로 어떤 일에 종사하고 있습니까? 
☞ 상가가 많은데 점포 주인의 연령이 매우 높습니다. 제가 66살인데 세 번째로 나이가 적습니다. 연로한 점주들이 어쩔 수 없이 안고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색을 광주에 맞추어서는 승산이 없습니다. 먹거리 장사를 하더라도 광주에 없는 담양만의 차별화된 맛을 관광객들에게 보여줘야 호응이 있을 겁니다. 먹자골목을 조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2세들이 들어올 경우 리모델링을 하거나 업종을 변경할 경우에 군에서 지원을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의식이 바뀌고 젊은 상들이 들어와야 상가가 활성화될 것 같습니다. 요새 코로나 때문에 매출이 ‘0’원일 때도 있습니다. 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담빛길의 활성화를 기대해 봅니다. 

⚫ 담양시장을 새로 짓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 시장 건물이 완공이 되면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시장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시장에 대한 향수를 새롭게 자극해야 합니다. 둑길에 차를 세우고 시장건물 안으로 들어와서 장을 보게 해야 합니다. 가설 천막을 치고 뚝방에서 서는 장을 시장건물 안으로 유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둑길은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곳이 되게 해야 합니다. 시장운영위원회에서 운영계획을 잘 짤 것으로 기대를 하겠습니다.

⚫ 언제부터 이장으로 봉사중이고 원도심에 있는 담주리 발전계획은?  
☞ 이장의 임기가 3년인데 7년째 이장을 하고 있습니다. 
원도심과 중앙로를 사람 사는 거리로 만들고 싶습니다. 시장을 도시재생사업으로 활성화시키려고 하고 있고 입주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활기찬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장님은 하루 일정을 어떻게 보내시는지. 
☞ 오전에는 농사를 짓고 오후에는 가게 일을 봅니다. 블루베리 1,500평, 벼농사 3,000평을 짓고 있는데 농사일을 하다가도 마을에 일이 있으면 달려옵니다. 매월 10일에는 이장회의가 있고, 25일에는 서면으로 회의가 있습니다.
작년 수해 때 파출소에서 연락을 받고 새벽 4시에 대피 안내방송을 하려고 안집에서 나오는데 담양군문화회관 쪽 도로가 물에 잠겨 있어서 걸어가서 안내방송을 했습니다. 배수가 안 되고 물이 허리까지 차올라서 피해가 극심했습니다. 쓰레기를 치우는데도 많은 돈이 들었지요. 아무튼 고생을 많이 했어요.

⚫ 이장을 하시면서 보람이나 애로사항은?
☞ 작년 수해복구 때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적극 참여해 주셔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마을일에 진심을 다해서 일을 하는데 곡해해서 받아들이거나 인정을 해주지 않을 때 속이 좀 상하기도 합니다. 

⚫ 마을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민원은 무엇인가요?
☞ 주창아파트에서 둑방으로 연결되는 도로가 빨리 개설되어 통행이 원활해지기를 바랍니다. 작년에 수해를 입었던 하수도의 배수구에서 물이 잘 빠져나가는 공사를 서둘러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배수펌프도 설치해주면 더욱 좋겠습니다. 작년에 침수피해를 입은 집들은 뼈대만 놔두고 새로 집을 짓다시피 했습니다. 물난리는 예방이 중요하거든요.

⚫ 칭찬을 해주고 싶은 마을주민이 있습니까?
☞ 마을일에 협조를 잘 해주시는 신기복 님(기아자동차 근무), 한우명가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저희 마을은 매년 봄철에 주민들을 모시고 관광을 갑니다. 이장이 50만원을 내고 주민들이 2만원을 내는데, 한우명가는 아끼지 않고 협찬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 수해 때는 쇠고기를 한 근씩 다져서 수해민들에게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또, 하나의원과 하나약국을 칭찬합니다. 작년수해 때 130여 만원을 주민들을 위해 쓰라며 기부했습니다. 작년 수해복구 때 군인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개발위원회 회의를 거쳐서 100만원 상당의 돼지고기를 군부대에 전달했습니다.

⚫ 마을의 빈집과 활용 상황은 어떻습니까?
☞ 언노운호텔 뒤편에 빈집이 한 채 있습니다. 빈집이 생기면 바로 군에서 매입하여 주차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 마을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 상권이 터미널 쪽으로 옮겨가면서 지금까지는 하향길이었지만 죽녹원, 국수거리, 쓰담길, 담빛길이 활성화되면서 마을이 새롭게 더 좋아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현대식 시장이 들어서면 많은 변화가 생길 겁니다.

※최동현 이장님은 4월 15일(목) 이장님 가게(대성당)와 마을회관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성중 기자  ksjkimbye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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