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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일기(32)김용구 이장(봉산면 대추1리)

김용구 이장/봉산면 대추1리 대추마을

⚫ 2018년부터 4년째 이장일 맡아 봉사 중
⚫ 작은 일도 최선, 초심 잃지 않는 이장 될 터
⚫ 출향인 참가 청년회 주관 마을잔치, 추석에 열 계획
⚫ 마을 우회 농배수로 설치 및 주차장 확충 ‘절실’ 
⚫ 마을 서편의 축사악취 줄이면 귀농주민 늘어날 듯 

⚫ 이장님? 바쁘실 텐데 시간을 내 주셔서 고맙습니다. 대추마을은 어떤 마을인지요. 
☞ 반갑습니다. 우리 마을은 5.16군사정변 후에 박정희 대통령이 두 번이나 방문하여 도정공장을 세우고 전기가 들어와 호롱불 대신 전깃불을 켰습니다. 1970년대 초에는 쌀과 보리 위주의 농사에서 탈피하고 일본에서 딸기 시설하우스 재배기술을 도입하여 비닐하우스에서 딸기를 재배하다가 지금은 수박원예농업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대추마을은 봉산면에서 지금 제일 큰 마을입니다.

⚫ 언제부터 이장으로 봉사중이시고 마을을 어떻게 운영하시는지.
☞ 저는 대추리 토박이로서 지금까지 대추리에 살고 있으며 2018년부터 4년째 이장을 하고 있습니다. 노인회장, 부녀회장, 청년회장 등이 운영위원인 마을자치회의 동의를 받고 마을사업을 집행하지요. 작은 일이라도 최선을 다해서 일하고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늘 찾아보고 있습니다. 특히, 저는 이장으로서 “하려면 잘하자”는 신조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지 “저놈”소리를 듣지 말자는 신조로 초심을 잃지 않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 하루 일정은 어떻게 보내시는지
☞ 농사를 많이 짓고 있지만 마을의 일을 먼저 처리합니다. 비닐하우스를 4단지(16동), 논농사를 40마지기 짓고 있습니다. 수박 농사는 1월에 정식하여 6월에 출하를 합니다. 그 뒤에는 고추 농사를 짓습니다. 젊어서는 자녀를 키우느라 이장 보조역할을 하는 협조자였습니다. 이제 이장을 맡으면서 마을일을 많이 해야 하니까 집안일에 소홀할 수 있다며 아내에게 이해를 부탁했습니다. 

⚫ 마을 자랑을 좀 해 주시죠.
☞ 대추라는 이름은 풍년이 든 가을을 말합니다. 그만큼 저희 마을은 논이 많은 들판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마을청년회 활동도 활발합니다. 출향인을 포함하여 회원이 100여 명이나 됩니다. 출향인들의 애향심이 매우 강합니다. 매년 청년회 주관으로 추석 명절 때 ‘한마당잔치’를 열어 낮에는 윷놀이를 하고 밤에는 노래자랑을 하면서 주민이 하나가 되곤 합니다.

⚫ 이장을 하시면서 보람이 있었던 일이나 애로사항은요?
☞ 도비 2,500만원을 지원받아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할 때 실내의 문이 다 열리는 구조로 바꾸어 회의할 때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 지금 대추마을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민원은요?
☞ 마을 서편에 있는 축사에서 서풍이 불면 악취가 심해서 잠을 못 잘 정도입니다. 그리고 축사 주변의 농지가격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축사를 이전하거나 악취가 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마을 가운데로 지방도가 지나갑니다. 주차장이 부족하여 인도 위에 주차를 하기도 하고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마을 공동경비를 마련하고 부지를 확보하여 주차장을 마련하는 게 시급합니다.

⚫ 대추마을의 빈집과 활용 상황은 어떻습니까?
☞ 폐가가 2가구, 빈집이 4가구가 있습니다. 빈집은 출향인과 외지인 소유인데 팔려고 하지 않습니다. 폐가 두 채는 주인의 동의를 받아서 청소 후 주차장으로 쓰려고 군에 신청을 해놓았습니다. 

⚫ 마을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 강력한 행정지도를 통해서 축사의 악취가 해소되면 귀농인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마을 뒤에 논을 매립하여 집을 지을 터를 이미 마련해 놓았습니다.

⚫ 이장님께서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은요?
☞ 마을 뒤에 작은 수로가 있는데 담양의 물이 대추리로 다 몰려오고 있습니다. 수로가 시멘트콘크리크U자로 바뀌면서 유속이 빨라져 순식간에 물이 모여들어 수로가 범람합니다. 수로 관리가 군에서 농어촌공사로 넘어갔는데 마을을 우회하여 영산강 본류로 이어지는 농배수로(1.2km) 공사를 하루속히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취재에 협조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을이 아름다고 살기 좋은 마을이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김성중 기자
※ 김용구 이장님은 7월 8일(목) 대추마을회관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성중 기자  ksjkimbye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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