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획ㆍ특집 기획특집
담양뉴스 창간5주년 기획특집/ 【농촌 빈집】(4)-③담양의 농촌마을 빈집, 어떻게 할 것인가③/(인터뷰/마을이장③)

담양뉴스는 창간5주년을 맞아 지역사회 해결해야 할 가장 큰 현안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농촌마을의 빈집문제 실상을 파악하고 현실적 대안 마련을 위한 기획특집 【농촌 빈집】을 진행중이다. 
기획특집 【농촌 빈집】은 ‘농촌마을 빈집, 다시 불 밝히자’는 제목으로 월 2회 이상 특집기사로 보도하며 현재 담양군 관내 12개 읍면 농촌마을의 빈집 현황 및 관리상황, 담양군의 정책, 그리고 농촌빈집 활용사례(귀농귀촌주택·민박·게스트하우스·마을공동공간) 등을 발굴·취재해 지면에 지속적으로 게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갈수록 늘고 있는 농촌마을 빈집문제 해결을 위한 타지역 선진사례 제시와 분야별 전문가 칼럼을 통한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해결책 모색에 나설 방침이다.  
창간5주년 기획특집으로 진행하는 【농촌 빈집】 ‘농촌마을 빈집, 다시 불 밝히자’는 본지 기자의 현장취재를 통해 관내 농촌마을의 빈집 실태와 함께 마을주민들의 여론을 살펴보고 가장 현실적이고 실효적인 대안이 무엇인지 파악해 이를 빈집문제 해결을 위한 담양군의 정책방향에 기여하고자 진행하는 농촌마을 회생 프로젝트이다.

수북 남산리 빈집
오룡2리 빈집

담양뉴스가 연속시리즈로 보도중인 【이장일기】, 【뚤레뚤레 동네한바퀴】 취재를 통해 파악한 것에 따르면, 우리 담양의 농촌마을에는 일반적으로 한 마을에 최소 2∼3채, 많게는 5채 이상의 빈집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를 통해 볼 때, 사실상 담양군 관내 농촌빈집은 행정에서 파악하고 있는 총 387채 보다 훨씬 많은 최소 500채에서 최대 1,000채 가량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담양뉴스가 12개 읍면 농촌마을 여러 곳을 답사, 취재한 바에 의하면 대부분의 마을에 빈집들이 존재하고 오랜시간 사람이 살지 않은 빈집들은 본채나 부속건물 지붕과 벽체가 무너지거나 일부 파손된 채 그대로 방치중인 곳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담양군의 빈집대책은 빈집 철거시 동당 70만원을 지원해 주는 것 외에는 특별한게 없는 실정이다. 
이에 담양뉴스는 담양의 농촌마을 빈집 현황에 대한 특집기사와 더불어 【이장일기】 취재시 인터뷰한 마을이장들의 의견과 활용방안을 들어보았다./ 장광호 기자

■ 인터뷰/ 마을이장

△최종찬 이장(가사문학면 만월2리 생오지마을)
우리 마을에는 길가에 빈 집이 두 채가 있는데 외지인과 외국에 거주하는 사람 소유입니다. 연락이 잘 안되고 있어서 빈집을 정비하거나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는데 행정의 도움을 받아서 정비해야 할 숙제입니다.
생오지 마을은 코로나 시대에 준비가 된 마을이며 청정지역이고 친환경 마을입니다. 따라서 미래 세대가 살아갈 마을의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슬로시티 생오지’ 마을은 먹거리, 삶터, 일터가 최고인 마을입니다. 빈집 정비는 물론이고 마을환경을 보다 쾌적하고 아름답게 가꾸어서 생오지마을을 내가 살기에 최고인 마을로 조성해 갈 생각입니다.

△김탁중 이장(대전면 평장2리 화암마을)
우리 마을에는 빈집이 두 채가 있는데, 한 집은 외지인이 사놓고 양도소득세 때문에 방치해놓고 있어 마을의 경관을 크게 해치고 있습니다. 다른 한 집은 슬레이트 지붕은 철거했는데 사정이 있어서 집을 못 짓고 있습니다. 마을은 광주시와 인접해 있어서 인지 빈집이 매물로 나오면 바로 임자가 나타나기 때문에 마을환경을 해치는 빈집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다만, 대전면 지역의 70%가 그린벨트로 묶여있기 때문에 저희 마을도 그린벨트 내에 있어서 택지를 조성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집터에 새로운 집을 지으면서 마을이 깨끗해지고 새롭게 변모하고 있습니다. 마을 뒤에 푸른별 유치원과 잇다 자유학교가 있어서 젊은세대들이 들어와 살기에도 좋은 동네입니다. 앞으로 모두 조화롭게 사는 마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영종 이장(무정면 오룡2리 내당마을)
내당마을에는 빈집이 5∼6채나 있고 이중 4채는 군인들이 샀는데 전역하고 입주하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오래 방치된 빈집들로 인해 마을의 생활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사람들이 들어와 살거나 정비했으면 합니다. 
마을 당산나무 앞에 있는 빈집은 헐고 마을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싶은데 상속 문제로 방치되어 폐가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마을 입구의 빈 축사는 헐어내고 집을 지을 예정입니다.
우리 마을은 출향인들이 퇴직 후에 귀향하여 집을 새로 짓거나 빈집을 보수하여 함께 오순도순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젊은이들도 들어와야 마을이 유지되겠지요. 실제로 저희 마을 젊은이들은 비닐하우스에서 이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노력 여하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마을은 희망이 넘치는 마을입니다.

△최연진 이장(수북면 남산리 남산마을)
우리 마을은 폐가 수준의 빈집이 아직도 5채나 있는데 두 채는 집주인과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쓸 만한 집도 외지인이 사놓고 그냥 놔두라고 하거나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이기에 빈집을 어떻게 해볼 도리는 없지만 집 주인 또는 동의를 얻은 빈집 몇 채는 헐고 텃밭으로 쓰고 있습니다. 
우리 마을 뒤에는 대밭이 있고 경관이 빼어나서 집터로써 환경이 매우 좋습니다. 따라서 전원생활을 하고 싶어 마을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꾸준히 있을 겁니다. 하지만 마을에 아이 울음소리가 끊긴지 오래입니다. 농촌은 특별한 유인책이 없으면 마을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결국 행정에서 적극 나서서 마을 빈집을 정비하는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가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담양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광호 편집국장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