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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알기2/담양의 문화재(35)보리암

잘 알려지지 않은 담양의 문화유산(35)/보리암(菩提庵)

· 지정별 :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9호
· 시대 : 고려시대
· 소재지 : 추월산(담양군 용면 월계리 산81-1)
· 지정일 : 1984년 2월 29일
· 규모 : 목조와가 2동(누정) 

보리암(菩提庵)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白羊寺)의 말사이다.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9호로 지정됐으며, 보리사(菩提寺) 라고도 한다. 
추월산 정상 아래 절벽의 끝에 암자가 자리하고 있으며 고려 신종 때 보조국사 지눌(知訥)이 지리산 상무주암(上無住庵)에 있을 때 나무로 매를 만들어서 날려 보냈는데, 그 매가 내려앉아 불좌복전(佛座福田)임을 점지하여 주었으므로 보리암을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추월산 정상부분의 협소한 평지에 자리한 까닭에 절터가 그다지 넓지는 않은 편이며 보리암 중수기(重修記)에 암자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보리암은 정유재란 시 소실된 후 선조 40년(1607) 신찬이 중수했고 그로부터 40여년이 지난 효종 1년(1650)에 다시 여러 스님이 힘을 합쳐 재건하였다고 한다. 
그 후 8회에 걸쳐 중수했고, 1983년 완전 해체 후 지금의 법당을 신축했다. 법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부연을 단 겹처마집이다. 중앙에 전퇴를 두고 마루를 깔았으며 양협간은 중방을 높여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기둥은 원형이며 그 위에는 창방과 장혀도리로 연결되고 있다. 공포는 기둥 위에만 쇠서를 단 초익공식이다.

절에는 지름 1.2m, 깊이 0.7m 정도의 큰 솥이 있는데 순창에 살았던 기생이 사람들을 동원해 절 아래에 있는 굴까지는 운반했으나, 그 앞의 절벽 때문에 더 이상 옮길 수 없어 애를 태웠고 이튿날 보니 불력(佛力)으로 솥이 절에 옮겨져 있었다는 전설이 전한다.
또 바위 꼭대기 가까운 절벽인데도 이 절에는 많은 샘물이 솟아나고 있는데, 이 샘은 부정을 타면 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실제 파계승이 샘가에서 닭을 잡아먹은 일이 있는데 석 달 동안 물줄기가 끊어져 물이 나오지 않아 아랫동네에서 길어 와서 먹은 일이 있었다고 전한다.

한편, 보리암은 임진왜란 당시 충장공 김덕령 장군의 처 흥양이씨의 순절처로 유명한데 암벽에는 담양부사 조철영이 헌종 6년(1840)에 새겨놓은 「金忠壯公 德齡夫人興陽李氏萬曆丁酉罵潭陽秋月山倭敵殉節處□」 라는 명문이 남아있다./담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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