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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글/지난간 일.글. 박은서

지금 생각해보니
별일 아니였다는듯 
허심탄회하게 얘기하지만

그렇다고 그 때로 다시 
돌아갈 수 있겠냐고 하면
양손을 내저으며 
밀어내고 싶다.

시간은 지났지만
나는 지나지 못하고
여전히 그 공간에서
멈춰 있다.

기억 속에 있는 모든게
추억이 되는건 아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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