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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글/친정 가는 길글. 박은서

멀다는 핑계로
자주 못가는 친정이지만
명절때만큼은 찾아 뵙자는
나름의 다짐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추석 일주일 전에
인사드리러 갔었다.

확연히 눈에 띌만큼
수척해지신 부모님을 보고
눈물이 왈칵 했지만
내뱉은 말은
"나도 살 빠질 유전자는 있겄구마잉~"
이렇듯 엉뚱한 말로
애써 웃으려 했다.

효도가 그리 거창한게 아니구나
다시 한번 느끼며 돌아오는 길에
뉘엿뉘엿 붉게 물든 하늘을 보며
'너는 여전히 참 곱구나'라고
시샘어린 말을 건넸다.

담양뉴스  webmaster@d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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