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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관방제림, 나무관리 ‘미흡'문화재구역 177그루중 나무 없고 일련번호만 21그루 달해

생육상태 희박 벚나무 등 몇그루는 방치 중
일련번호 재정비 및 나무 제원도 보완해야 

관방제림 고목

담양의 대표적인 자연환경 관광명소 ‘관방제림’ 고목숲길의 나무들이 명성만큼 제대로 관리가 안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방제림 고목숲은 백진강 담양천 둑길을 따라 총 177그루가 천연기념물 제366호에 지정된 것으로 안내 및 홍보되고 있으나, 최근 본지가 직접 확인한 결과 177그루 중 21그루가 일련번호만 있을 뿐 나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련번호가 없는 나무는 10번목을 비롯 18번,27번,39번,40번,42번,44번,68번,83번,85번,91번,129번,142번,148번,149번,150번,153번,159번,172번,174번,175번목 등이다. 

고사한 나무를 대신해 후계목으로 식재한 수십년 된 나무들에는 아예 일련번호가 없다.  

일련번호 또한 번호와 함께 나무의 수종과 학명만 표시돼 있을 뿐 나무의 이력을 살펴볼 수 있는 수령·키·둘레, 발육상태 등이 명시돼 있지 않아 너무 형식적인 관리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벚나무 등 몇 그루의 고목은 생육상태와 외관이 고사직전처럼 크게 나빠 보여 시급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관광객을 비롯 사시사철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답압에 의한 나무의 생육에 지장을 초래, 노거수 보호를 위한 휴식기간(휴식년제 등) 도입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따라 담양의 힐링관광 명소이자 대표적인 자연환경 문화유산인 관방제림 나무들에 대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관방제림 고목

이와관련. 지역민들과 일부 환경·문화단체 인사들은 “수백년 역사와 유래를 간직하고 있는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관방제림 나무 한그루 한그루의 상세한 개별이력과 함께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관방제림은 향교교∼동정자마을까지 약 2km에 이르는 둑길을 따라 전체 177그루가 국가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으며 이중 푸조나무가 대부분으로 102그루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 느티나무 38그루, 팽나무 9그루, 벚나무 4그루, 옴나무 1그루, 곰의말채나무 1그루, 은단풍나무 1그루 등 156그루를 비롯 1∼177번까지 일련번호가 부여된 나무들과 번호가 없는 후계목들이 관방제 둑길을 따라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면적 4만 9228㎡에 추정수령 300~400년에 달하는 나무들과 후계목들이 빼곡하게 풍치림을 이루고 있으며 1991년 11월 2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2004년에는 산림청이 주최한 '제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관방제는 영산강 상류인 담양천의 물길을 다스리기 위해 성이성 부사가 제방을 축조하고 나무를 심었고, 이후 1854년(철종5) 부사 황종림이 관비(官費)로 연인원 3만여명을 동원해 축조함에 따라 ‘관방제’라 이름 지었다./ 김성중 기자, 장광호 기자

일련번호 없는 나무들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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