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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안전문화의 시작은 비상구 개방으로

조상호(담양소방서)

찬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전열기 등 화기취급 증가로 화재발생 가능성이 높아 소방관들은 더욱 집중해 근무하게 된다.
지난 2017년 12월 많은 국민들에게 충격과 슬픔을 심어준 제천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29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총6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을 기억 할 것이다. 화재원인은 1층 주차장의 배관에 열선을 설치하는 작업도중 천장 구조물에 불이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의 가장 큰 원인은 비상대피용 탈출로가 적치물로 막혀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동안 많은 화재사고 사례에서 비상구가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은 우리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
이와 같이 비상구의 관리소홀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음에도 아직도 일부 업소에서는 비상구를 폐쇄(잠금장치 포함)·훼손하는 등의 행위, 피난방화시설의 주위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장애물을 설치하는 행위, 용도에 장애를 주거나 소방활동에 지장을 주는 행위가 아직도 발생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시설을 이용하는 대다수는 패닉에 빠져 평상시보다 많은 혼란을 겪게 된다. 
위험상황 발생 시 비상구는 인명대피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러한 불법행위에 지속적인 점검과 단속을 병행하고 있지만 관 주도의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우리 모두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그래서 비상구 등의 피난 방화시설의 폐쇄·훼손 및 소방시설 차단 등을 하는 행위에 대해 신고하는 국민에게 적정한 포상을 함으로써 비상구 확보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의식을 확산시키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적으로 신고포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 국민들 모두 안전지킴이로 소방시설 차단 및 비상구 폐쇄 등의 불법행위를 목격한다면 사진·영상 등의 증빙자료를 첨부해 관할 소방서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팩스 등으로 신고해 우리 모두가 생활 속 소방관이 될 있기를 소망해 본다.
비상구의 개방이 곧 사랑하는 가족의 안전이고 우리 이웃의 안전임을 잊지 말길 바라며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안전예방 활동에 동참한다면 더욱더 안전한 내일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한다.

담양뉴스  webmaster@d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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