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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공공기관 ‘은행나무’ 수난

베어내고 잘라지고, 나무수형 볼썽 사나워
지역사회, 과도한 전지작업 및 벌목 지양 '한목소리'

겨울의 문턱에 들어 관내 학교를 비롯 공공기관의 정원수 관리가 빈번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교정의 은행나무들이 ‘애물단지’ 취급받으면서 전지작업의 희생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창평초교가 교정의 은행나무 10여 그루를 몸체만 남긴 채 가지를 모두 잘라버려 지역사회 논란이 된 반면, 최근 금성중학교도 교내 은행나무 전지작업을 실시했다. 그러나 창평초교와 달리 일부 가지만 잘라내 그나마 나무의 수형이나 생육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여겨져 다행이라는 여론이다. 

이와관련, 본지가 최근 지역신문 활용교육 대상학교로 매주 담양뉴스(신문)를 제공하고 있는 담양여중·금성중·고서중·한재중 4개 학교의 정원수 관리상황을 살펴본 바, 앞서 금성중만 최근 은행나무 전지작업을 했을 뿐 나머지 3개교는 아직 작업진행 전이었다.

이들 학교도 교정의 은행나무를 포함한 큰나무에 대한 전지작업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창평초교 사례가 전해지면서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을철 은행나무가 학교를 비롯한 공공기관에서 애물단지 취급을 받는 것은 가을에 떨어지는 낙엽량이 워낙 많은데다 은행열매가 익어 떨어지면 특유의 악취로 민원이 적지않게 발생하는데 따른 것. 이로인해 은행나무를 아예 베어내거나 과도한 전지작업으로 열매가 맺히지 못하게 하는 등 수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실정에 대해 지역민들은 “애초 은행나무를 심지 않았으면 이런 문제가 없었을 테지만 이왕 다 자란 나무를 보기 흉하게 잘라 내거나 없애버리는 것은 또다른 민원이 된다” 며 “은행나무 낙엽과 열매 관리에 지혜를 발휘하면 타지역 사례 등 다양한 방안이 강구될 수 있을 것이므로 가급적 과도한 전지작업이나 벌목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이에 생태정원도시를 지향하는 담양군도 관내 일선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은행나무 전정작업에 우려를 표시하고 최근 담양교육청과 일선학교에 교정의 은행나무 관리에 보다 신중해 줄 것을 협조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광호 기자, 김성중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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