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학 관계자 참여, 지역교육 발전 방안 등 논의
지정토론자 44명 6개 모둠 구성, 원탁토론 방식 진행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이숙)이 담양교육참여위원회, 담양군청과 공동으로 지난 1일 마련한 '2021담양교육비전 대토론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담양교육청이 주관한 이번 '2021담양교육비전 대토론회’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지역 교육발전을 위한 토론회여서 그 의미가 더욱 컸으며 다양한 의견과 제안, 논의가 진행된 가운데 호평속에 마쳤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토론 주제를 도출하기 위한 사전 설문조사에는 초중고 학생 578명, 학부모와 지역민 362명, 교직원 277명 등 총 1,217명이 참여했으며, 만족도가 낮게 나타난 지역 특색교육 활성화 방안을 비롯 학교 밖 학생참여 공간과 프로그램의 필요성, 지자체와 협업을 통한 중간조직 구성 등이 토론주제로 선정됐다.

이번 토론회는 학생 대표, 학부모, 지역민, 교직원,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의 지정토론자 44명을 6개 모둠으로 구성해 퍼실리테이터와 함께하는 원탁토론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선정된 주제 중심의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또한, 별도로 준비된 토론장에서는 30여 명의 학교 관계자들이 담양교육의 비전을 찾아보는 진지한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됐다.

특히, 식전에 상영된 영상을 통해 관내 30개 유·초·중·고의 학생들을 비롯 담양군민들의 행복한 순간, 그리고 지역구 이개호 국회의원의 축하영상 등을 공유하며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 기념식에는 장석웅 전남도 교육감과 정책국장, 최형식 담양군수, 박병호 전남도립대 총장, 김정오 군의회 의장을 비롯 관내 초·중·고 교장·교감 등이 대거 참석해 담양교육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장석웅 교육감은 “혁신교육의 아이콘이 된 전남교육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해 더욱 발전된 담양교육의 미래를 응원한다”고 인사했다.

또, 학생 대표로 참석한 담양중 문시현 학생은 “지금까지는 교육정책에 학생들 의견이 많이 반영되지 않았는데 오늘 토론회는 저희들이 의견을 제시하고 함께 공감해 주고 존중해주는 시간이 된 것 같다, 친구들에게 자랑하겠다”고 말했다. 

이숙 교육장은 “오늘 대토론회에서 담양교육 주체의 진지한 토론을 통해 아이를 키우려면 온마을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고, 함께 하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면서 “교육청, 지자체, 지역 주민 간의 소통과 협력으로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담양교육지원청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논의된 결과를 ‘희망 담양교육’을 위한 자료집으로 제작해 배부하고 지자체와 군의회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담양교육참여위원회 교육정책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할 예정이다./조현아 기자

조현아 기자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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