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특산물로 빚은 수제맥주로 억대 소득

수입산 맥주에 당당하게 도전장을 내밀고 지역특산물을 원료로 차별화한 맛의 수제 맥주를 생산, 판매중인 담주영농법인이 억대 소득을 올리고 있어 화제다.

담양읍에 위치한 '담주브로이' 상호로 알려진  담주영농조합법인(대표 김형락)이 바로 수제맥주 성공신화를 쌓아가고 있는 화제의 주인공.

담주브로이는 지역에서 생산한 대표 농특산물을 원료로 사용해  자체 개발한 제조법으로 지난 2010년부터 11년째 죽순과 댓잎, 친환경쌀 등을 사용해 빚은 7가지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이 중 죽순과 친환경쌀을 이용해 만든 수제맥주는 담백하고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며 2019년 전남도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친환경쌀을 이용한 맥주 제조방법을 특허 등록했다.

담주영농조합법인 김형락 대표는 “현재 담양관내 특산물판매장과 수도권지역 맥주펍 등에서 제품을 판매해 연간 2억 5천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내년에는 캔맥주 생산시설을 구축해 전국시장으로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산·수제맥주·시장은 혼술, 홈술 등 다양한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 증가로 2020년 1천180억 원 규모를 기록했다. 3년 전인 2017년보다 173%로 급성장했고, 2023년 3천700억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유상민 전문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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