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여론광장 독자투고
독자의 글/안부.글. 박은서

너의 안부를 묻고 싶었는데
쑥스러움에 글을 썼다 지웠다
몇번이고 반복하다가
끝내 보내지 못하고
'나만보기'로 전환해 버렸어.

우연한 계기로 널 봤을때
어찌나 반갑던지
숨이 멎는줄 알았지.
그동안 무심하게 비쳐졌을 나라서
쉬이 다가가지 못하고 머뭇거렸는데
환하게 웃어주며
"별일 없지? 그거면 됐어."
이렇게 건네주던 너의 쿨한 인사가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

집에 와서는
나만보기에 감춰뒀던 글들은
다 지워버렸어.
내뱉지도 못하는
통상적인 안부보다는
얼굴가득 환한 미소가
더 큰 인사라는걸 알았으니...

담양뉴스  webmaster@dnnews.co.kr

<저작권자 © 담양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양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