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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일기(2)/ 보자기 농가맛집담양으로 떠나는 농촌생태체험여행② 보자기 농가맛집

담양뉴스는 ‘주민참여보도’ 일환으로 본지 군민기자의 전지적 시점에서 취재한 【농촌일기】 코너를 신설해 지면에 보도합니다.
‘농촌일기’는 농촌에 정착해 영농에 종사하면서 그동안 1차산업으로만 여겼던 농업을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에 접목한 6차산업으로 육성해 가고 있는 담양의 명품농촌을 방문하고 ‘담양으로 떠나는 농촌생태체험’ 현장을 기록하는 지역밀착형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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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으로 떠나는 농촌생태체험여행② 보자기 농가맛집
복(福), 맛(味), 정(情)을 보자기에 싸주는 농가맛집

#최미경 대표

보자기는 복과 맛과 정을 싸 준다는 의미로 지은 이름이다.
혹자는 잘못 읽고 복집으로 오해하기도 하지만 복요리와는 무관한 곳이다.
보자기 농가맛집은 담양군농업기술센터 지원사업으로 탄생했다. 2009년 향토음식 자원화 사업장으로 선정돼 2010년 3월 13일 오픈해 10여년째 나날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보자기의 성장 배경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가족과 같은 직장 분위기다.
한눈에 봐도 보자기는 정이 넘친다. 일손이 딸려 보이면 직권들이 팔 걷어붙이고 내 일처럼 즐겁게 협업한다. 서로를 배려하는 분위기에서 만들어진 음식은 정갈하고 빼어나다.    

둘째는 직접 재배한 곰보배추를 모든 음식에 첨가한다는 것이다.
곰보배추는 항산화, 항염 작용을 하니 메르스, 사스,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 계통의 질환에 효과가 좋고 관절염에도 효과가 있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우렁쌈밥과 오리백숙은 저절로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농업기술센터의 지원과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보자기 농가맛집은 매년 축제를 연다. 음악회다. 음악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역의 연예인들이 재능을 기부해 흥을 돋우니 전국에서 인파가 몰린다. 매년 빼먹지 않고 오시는 분도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작년과 재작년에는 음악회를 열지 못했다. 방역조치가 완화되어 올해는 어김없이 음악회가 열리길 기대한다.

보자기 농가맛집이 꿈꾸는 또 하나의 축제가 있다. 그것은 바로 김장 문화축제다.
11월 22일은 김장의 날인데 김장의 날을 전후하여 축제를 열 계획을 갖고 있다. 음악회가 불특정 다수가 대상자라면 김장 문화축제는 고향을 떠난 분들이 대상이다. 객지에 사는 고향분들을 초대해 어머님들이 직접 기른 농산물이나 손수 담근 김장을 시식하고 판매하고 싶다.
어머님들께는 소득을, 고향을 찾는 분들에게는 따뜻하고 푸근한 고향의 정과 맛을 한아름 안겨드리고 싶은 것이다.

보자기 최미경 대표가 김장 문화축제를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는 것은 그녀의 이력이 한 몫 했다. 최 대표는 곰보배추 명인으로 인증 받았고, 2020년 대한민국 국제요리& 제과 경연대회에서 전시부문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최 대표는 국산김치 인증을 받은 남도 1호다. 국산김치에 관심이 많아 연구하고 노력한 끝에 결실을 맺었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마을축제로까지 확대 발전시켜 가고자 하는 것이다.

보자기를 찾으면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먼저 맞이한다.
고향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족히 수백년은 넘어 보이는 나무 아래서 노인들이 옹기종기 앉아 물건을 판다. 은행, 오이, 호박, 두릅, 도라지 등 철따라 파는 물건이 다르다. 그들은 빈손으로 돌아가는 보자기 손님들에게도 함박웃음을 지으며 다음에 또 오시라고 정겹게 인사한다. 보자기의 가족과 같은 분위기가 노인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리라.
(연락처: 010-3480-5524)/ 강성오 군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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