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보 가래나무’에 60여편 담아 

공정여행가로 활동하며 본지 전문기자로도 봉사하고 있는 담양읍 강쟁리 거주 김성중시인이 최근 시집 ‘강신보 가래나무’를 펴냈다.

이번 시집에는 김 시인이 교사로 근무하던 시절과 해직교사로 어려움을 겪던 시절, 복직해 아이들과 지냈던 교정의 일상, 그리고 퇴직후 고향에 터를 마련하고 느림의 여유로운 삶을 즐기고 있음을 여러 편의 시로 표현한 ‘살구꽃이 피면’ ‘대나무밭에서’‘강신보’ ‘마늘종’ ‘담임만 12년째’ 등 60여 편이 실렸다.

김 시인은 시집의 서두에 “날마다 추월산, 삼인산, 병풍산, 영산강을 바라보면서 여행자의 도시와 문화도시 담양을 알아가고 있으며 보고 느낀 것을 페이스북에 기록하면서 세상 살아가는 재미를 느끼는 중이고 기후 위기에 빠진 지구를 덜 괴롭히는 삶을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 시인의 이번 시집에 대해 임채우 문학평론가(싱린)은 “시집 ‘강신보 가래나무’는 시인의 직업인 해직교사, 현직교사, 퇴직교사 시절을 모은 것이며 공간적으로는 도농간 삶이 어울어져 있고, 또 시간적으로는 그의 생애 황금기가 고향 강신보의 물처럼 고여있다” 고 평했다.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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