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획ㆍ특집 기획취재
기획취재 / 도시숲, 미래의 부존자원이다③

③ 부산·김해의 도시숲    

담양군은 민선3기 이래 군정의 주요방향으로 ‘생태도시’ 정책을 20년 가까이 일관되게 추진해왔다. 대나무숲 죽녹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천연기념물 관방제림을 보유한 담양군은 이제 숲속의‘생태정원도시’로 지역 이미지를 확대중 이어서 군민들의 도시숲에 대한 중요성 인식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담양뉴스는 【도시숲, 미래의 부존자원이다】를 주제로 국내의 유명 도시숲을 기획취재, 지역의 미래 부존자원 및 소득원으로 활용할 방안과 그 가치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

【취재방향】
⚫ 지역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도시숲
⚫ 각종 숲가꾸기를 통해 조성한 국내 선진지 도시숲 명소 
⚫ 지역특색을 활용한 테마형 도시숲과 자연공원 벤치마킹

【취재지역】
⚫ 담양 : 프롤로그/ 담양의 도시숲(죽녹원, 관방제림, 메타가로수길)
⚫ 포항 : ‘그린웨이 도시숲’ 프로젝트(해도 도시숲, 송도 솔밭 도시숲, 철길 도시숲)
⚫ 부산 : ‘부산의 라라랜드’ 야경명소 우암동 도시숲(보름달 포토존 등)
⚫ 김해 : ‘김해의 대나무숲’ 대청 대나무 도시숲, 경전선 폐선부지 도시숲

부산......【우암 도시숲】 부산의 ‘라라랜드’로 야경명소 인기
김해......【진영읍 폐선로 도시숲】 구도심 발전의 새로운 동력
          【대청 대나무도시숲】 마을 휴양·관광자원으로 활용

■ 부산의 도시숲 
<우암 도시숲>

우암 도시숲은 ‘부산의 라라랜드’로 불리며 부산의 숨은 야경 명소이다. 
영화 라라랜드 스토리의 남녀 주인공이 밤에 찾아와 함께 춤을 추며 사랑을 확인하던 연인들의 공원을 연상케 하는 곳과 유사하다해서 붙여진 별칭이다. 
실제로 우암 도시숲은 화려한 불빛이 휘황 찬란한 부산항대교와 인근 도심의 야경을 배경삼아 밤에 산책하며 힐링하기 아주 좋은 곳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부산 영도와 용당을 이어주는 부산항대교의 야경이 압권이며 달빛조형물 앞 달포토존에 서면 최고의 인생 샷이 된다. 

우암 도시숲은 산림청과 부산 남구청, 그리고 우암동 주민들이 지난 2011년 군부대시설, 공동묘지가 있던 마을 뒷산 국유림을 일부 정비해 전망대, 달빛조형물, 철쭉정원, 산책로, 쉼터, 운동시설 등을 갖춘 도심의 녹색공간으로 조성했다. 이후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추가적으로 도시숲을 확장하는 공동산림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 김해의 도시숲
김해는 고대국가 가야의 왕도답게 옛 가야 유적지와 관광명소 등 적지않은 문화유산이 산재한 곳이다. 김해시는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많은 관광객까지 유치하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진영읍 구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화포천 생태계복원사업, 도시숲 조성 등 진영읍의 인프라와 생활환경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다양한 사업을 시행중이다. 이를 통해 20년 전 인구 2만 명에 불과하던 진영읍이 신도시 조성과 함께 5만8000여명으로 늘어났고 향후 7만명까지 내다보고 있다.

2024년까지 270억 원을 들여 대규모 택지를 개발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시는 ‘금병산 철길 아래 화합의 길이 열리는 하모니’ 사업에 80억원을 투입, 2021년까지 진영하모니타운, 폐선철로 숲길 정비 등도 추진했다. 바로 진영읍 폐선철로 도시숲 조성사업이며 사업이 완료되자 새로 들어선 아파트단지와 구도심 철길의 도시숲이 하모니를 이루며 구도심내 쾌적한 생활공원으로 자리잡았다. 

<진영 폐선로 도시숲>

김해시 진영읍 구도심을 관통하는 경전선 폐철길 부지를 활용해 도시숲을 조성, 2021년에 진영 역사공원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구도심 폐철길에 조성한 이곳 진영 폐선로 도시숲은 일차적으로 500m 구간에 지난 2021년까지 41억 원을 들여 테마공원, 산책로, 자전거길을 조성해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식재했으며 잔디광장, 야외공연장, 유아놀이숲, 휴게쉼터, 피크닉테이블, 사랑의 터널, 인공폭포를 비롯 자전거보관소와 음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공간으로 자리매김 했다.  

도시숲 구간에는 초등학교도 있고 학교 담장에 아이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타일벽화가 그려져 있다. 김해 가야테마파크는 물론 프랑스 에펠탑,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과 콜로세움, 이집트의 피라미드, 러시아 크렘린궁전 등 세계의 유명 랜드마크들이 벽화를 장식하고 있어 도시숲 공원을 산책하는 길의 재미를 더해준다.  

특히, 이곳 도시숲에는 1905년 군용철도로 개통된 이후 100여년 만인 2010년에 폐역이 된 옛 진영역을 철도박물관으로 개조해 지역민들뿐 아니라 외지 관광객들의 철도역사 탐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폐차된 무궁화호 기관차와 새마을호 기차를 새롭게 기차카페(상호 ‘꿀벌여행)로 꾸며 폐선로 도시숲 공원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끼면서 편안한 휴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기차카페 옆에는 우리나라 마지막 성냥공장의 물품을 전시하고 있는 성냥전시관이 있어 추억여행의 묘미도 느낄 수 있다. 
 
<대청 대나무 도시숲>

김해시 장유면에 있는 대나무 도시숲으로 산림청이 대청계곡 인근에 조성했다.
이곳 대나무 도시숲은 축구장 4개 규모로 비교적 작은 도시숲이지만 빽빽한 대나무숲을 정비해 산책로를 조성한 곳으로 30분 내외의 삼림욕을 하기에 적합한 숲이다. 

대나무숲 산책로에 유아숲체험장, 야외공연장, 팬터곰, 조형물 등을 시설했으며 숲 가까이에 카페도 여러 곳 운영중이다. 인근에 대청계곡의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대나무숲을 산책하고 내려오는 길에 발을 담그고 잠깐 쉬어가도 좋은 곳이다. 
유아숲체험장은 아이들이 자연을 체험하고 즐기는 공간으로 자유롭게 숲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숲 체험이 지루하지 않도록 주변에 짚라인과 미끄럼틀 등 각종 놀이시설, 모험시설을 함께 조성한 공간이다. 

도시숲은.... 지역민 휴양과 정서함양에 꼭 필요한 힐링쉼터
              도심내 최고의 탄소흡수원, 미래의 먹거리 자원

■ 벤치마킹 포인트
우리나라는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전체 인구의 약 90%가 도시지역에 살고 있지만 생활권 주변에서 누릴 수 있는 도시숲은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더구나 우리의 생활환경 주변의 대기오염과 환경오염이 심화되면서 갈수록 도시숲이 주목받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산림청과 각 지자체에서는 주민들의 위락활동과 건강증진을 위해 지역 특색과 실정에 맞는 도시숲 보존,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시숲은 일차적으로 주민들의 보건휴양과 정서함양은 물론 아이들의 다양한 체험활동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 나아가 도시의 대기를 순화시켜줄 뿐만 아니라 소음문제도 해결해준다. 
특히, 지구온난화로 인해 폭염이 점점 심해지는 것을 방지해주는 역할도 한다. 도시숲은 여름 기온을 3~7℃ 낮추며 습도는 9~23% 높여 주는 기능을 하는데 무엇보다 대기오염으로 심각해진 미세먼지도 차단해주는 효과도 있다.

최근들어 도시숲은 기후변화 위기시대의 탄소중립 실천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 거래권에 따른 탄소흡수원 등 미래의 부가가치 소득원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에 담양뉴스가 【도시숲, 미래의 부존자원이다】 주제로 우리나라 도시숲 선도지역 기획취재에 나선 것은 바로 ‘도시숲’이 그 지역의 생활환경과 이미지 제고, 미래의 가치에 얼마나 좋은 영향을 미치고 필요한 것인지 알아보기 위함이었다.

⚫ 철(鐵)의 도시 포항의 경우는 포항시가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그린웨이 프로젝트’로 인해 그동안 국민들에게 인식되어 왔던 회색빛 철강의 도시 이미지를 벗어난 녹색의 그린시티로 변모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동산 개발가치가 아주 높은 도심의 유휴공간 일지라도 시민들의 건강과 휴식을 위한 녹색의 공간으로 조성해 가고 있는 포항시의 ‘그린웨이 프로젝트’는 결국, 철강의 도시와 산업의 도시로 인식됐던 포항시의 이미지를 도심 곳곳에 생태환경과 녹색의 도시숲을 가진 ‘그린시티’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었다. 

게다가 아이러니컬 하게도 국내 어떤 도시들보다 회색빛 산업도시로 인식되던 포항이 도심지에 조성한 도시숲을 기반으로 기후변화 위기시대에 전세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선행도시로 앞서가고 있는 것은 대단히 주목받는 것이었다.

⚫ 부산시 우암동의 도시숲은 그 지역 주민들의 보건휴양과 정서함양, 그리고 건강한 도심생활을 유지시켜주는 생활공원 으로서의 역할과 더불어 부산을 찾는 외지인들로 하여금 한번쯤은 찾아볼 부산의 야경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어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관광소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졌다.

⚫ 김해 폐선로 도시숲은 그 자체로도 진영읍 구도심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유지시켜주는 생활공원으로서 유익할 뿐만 아니라 침체해 가던 진영읍 구도심을 폐철길 부지에 도시숲과 테마공원을 조성함으로써 새롭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음에 의미가 더욱 컸다. 
장유면의 대청 대나무 도시숲은 비록 소규모의 작은 ‘대나무숲’ 이지만 이를 방치하지 않고 대나무 테마공원으로 조성함으로써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이 찾아주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었다. 

한편, 대나무의 고장으로 불리는 우리 담양의 경우는 마을마다 대나무숲이 있지만 대부분이 방치되고 있어 향후 담양군은 물론 각 읍면과 주민자치회 또는 마을자치회 차원에서라도 경제성과 관광자원화 가능성을 따져 마을과 지역의 소득원으로 개발할 필요성도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잘 가꾸고 보존한 마을의 대나무숲이 전세계적인 화두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는 것과 동시에 탄소중립시대 탄소흡입원이자 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한 소득원 창출 등 미래의 부존자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장광호 기자, 박지현 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담양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광호 편집국장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