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피해, 실종, 고독사 등 사건·사고 예방차원
주기적 문안순찰 및 단축번호 지정, 비상연락망 구축

담양경찰서(서장 국승인)가 관내 나홀로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범죄 안전활동’을 적극 시행중이다. 

이번 ‘범죄 안전활동’은 현장경찰관이 나홀로 어르신을 찾아 살펴보고, 범죄예방 및 위기노인 발굴 등 ‘행복한 담양, 안전한 담양만들기’의 일환으로 진행중이다.

담양군에 따르면, 담양은 전체인구 대비 노인 비율이 32%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이중 독거노인 비율은 23%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독거노인에 대한 범죄 피해, 실종, 고독사 등 사건·사고 예방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담양경찰서는 이런 지역특성을 반영해 관내 나홀로 어르신을 대상으로 현장방문을 통해 범죄 안전활동을 시행중이다. 

담양경찰서의 이번 범죄 안전활동은 나홀로 어르신 가운데 범죄 피해나 실종 이력이 있는 어르신, 노인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받는 80세 이상 어르신, 고위험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자체, 생활지원사, 이장단과 협업해 대상 어르신 1,135명을 선정 후 본격적으로 가가호호 방문을 통한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최종적으로 239명의 신청을 받아 6월초부터 시행중이다.   

안전활동은 경찰관들이 주기적으로 문안순찰을 실시해 인근 파출소 연락처를 단축번호로 지정하는 비상연락망을 구축했다.
또한 출향 자녀들을 대상으로 안전확인 문자서비스, 보이스피싱, 노인학대·성폭력 등 다양한 범죄안전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담양경찰서는 최근까지 안전사각지대에 놓인 나홀로 어르신을 발굴해 지자체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에 주거환경개선 11건, 화재 안전점검 17건 등을 연계하기도 했다.

이와관련, 국승인 담양경찰서장은 “내실 있는 순찰활동과 함께 나홀로 어르신과 대면접촉 기회를 늘려 불안감을 해소시켜드림으로써 행복한 담양, 안전한 담양을 만들어 가자” 당부하고 “나홀로 어르신의 안전확보를 위해 지자체·소방 등 유관기관과도 지속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지현 기자

박지현 기자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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