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호스 끝부분에 달린 밸브역할 장치

담양소방서(서장 박상래)는 최근 광주광역시 및 광양시의 아파트 옥내소화전 소방노즐(관창)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관내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담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 8개 아파트단지에서 관창 500여개가 사라졌고 절반 가량이 고물상에서 발견됐으며, 최근에는 90여 세대가 사는 광양의 한 아파트에서만 관창 20개가 한꺼번에 사라지는 도난사고가 발생했다. 2007년에는 광주광역시 아파트 30곳에서 1300여점의 소방노즐이 도난당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에 담양소방서는 관할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유사 피해를 막기 위해 옥내소화전 관창(노즐) 확인 점검, 도난사건 관련 사항 안내, 주변 방범 활동 강화 및 도난 신고 등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옥내소화전은 화재 발생 시 관계자 등에 의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려는 목적으로 설치된 소방시설로, 관창이 없는 경우 소화를 하지 못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옥내소화전의 구성품인 관창은 고물상에서 거래되는 황동으로 만들어져 절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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