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알기1/ 담양이야기(51) 일제강점기 담양의 이모저모(통계)➌

일제강점기에 처음으로 발행된 사정지(事情誌)에는 우리 담양의 지리, 인문, 연혁, 기후, 인구, 산업, 작물, 잠업, 상업, 공업, 교육, 교통, 통신, 위생, 재정, 금융, 관공서, 50정보 이상 토지소유자 명부, 상공인 명부 등이 기록돼 있다.
1920년부터 8년간에 걸쳐 조사된 기록으로 이를 통해 당시의 담양은 어떤 모습이었고 사회상 어땠는지 대략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 산업분야/ 농업
⚫경지면적
담양군의 논(沓) 면적은 2모작 논(답)이 4천52정9반, 1모작 답이 5천82정8반, 합계 9천1백35정7반 이다. 
그리고 밭(田) 면적은 3천7백14정1반 및 미등록 논과 밭이 1백22정6반, 화전(火田)은 2정4반이 있다. 
농가 1호당 논 면적은 6반보, 밭은 2반4무이며 이는 전남 평균 논 5반6무보에 비하면 1무보의 증율을 나타냈고 밭 5반9무에 비교하면 3반5무보가 감소한 것인데 이는 평야부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작·소작의 관계를 보면 논에 있어서 자작 겸 소작농의 자작농이 1할4푼, 자작 겸 소작농의 소작농이 2할2푼, 자작농 1할7푼, 소작농의 소작 1할3푼, 자작농 2할1푼, 소작농의 소작 3할6푼으로 논의 소작은 4할2푼, 밭은 3할6푼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작물
담양군은 벼와 목화가 그 대종을 이루며 맥류, 두류, 대마(삼)가 그 다음이고 최근에 보식용(補食用)으로 감자, 고구마, 기타 채소의 재배가 활발하다. 과수·원예의 경영을 보면 우량한 품종을 산출한다.

1)벼 : 벼의 식부면적은 9천2백4정9반, 수확고는 12만5천1백46석으로 이를 전년과 비교해보면 반별로 해서 71정9반보의 실수확은 2천8백87석의 증수를 나타내고 있다. 
우량쌀 품종의 보급을 보면 8천6백8정1반보로 총작부 반별에 비해 9할3품, 실수확은 11만8천6백52석으로 총 수확고에 대비하면 9할4푼 강(强)의 보급을 나타내고 있다. 

그 품종의 보합을 보면 변경(辨慶)의 5할을 필두로 다마금(多摩錦) 3할, 곡량도(穀良都) 1할7푼. 그 외 조신역종(早神力種) 3푼의 비율이다. 다시 반당수확량을 보면 변경 1석3두9승6홉을 위시해서 다마금 1석3두7승7홉. 그 다음으로 조신력(早神力) 1석3斗5升홉, 곡량도(穀良都) 1석3두3승, 평균 1석3두7승8홉의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2)목화(棉作) : 육지면의 파종은 반별로 1천8백2정5반이며 실수확은 1백49만6천1백92근으로 이를 전년과 비교하면 반별에 있어서 10정8반에 수확고 20만9천9백23근(斤)의 증가를 가져왔다. 밭 총반별의 4할9푼의 확장으로서 공동판매고는 27만8천4근에 가격은 4만8천8백50엔(圓)을 산(算)하였다.(출처: 이해섭의 담양이야기/담양향토문화연구회刊) / 담양뉴스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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