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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뱀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 방법은? 정은주 소방교(담양119구조대)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되어 등산, 캠핑, 낚시 등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뱀을 보고 신고하거나 뱀에 물려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하는 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 서식하는 독사들의 독은 혈액에 작용하기 때문에 물렸을 때 곧바로 움직이면 독이 빠르게 몸에 퍼져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더욱더 조심해야 한다. 

 뱀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 방법으로는 먼저 독사에 물린 부위보다 심장에 가까운 쪽으로 10~15cm 상방을 옷가지나 손수건 등으로 가볍게 묶어 혈액순환을 차단해야 한다. 너무 강하게 묶으면 동맥의 흐름까지 차단하여 조직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손가락 한 개가 들어갈 정도로 묶어야 한다. 혈액순환을 차단한 후 30분에 한 번씩 풀어서 혈액을 순환시켜주어야 한다.

이후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유지해야 하며, 흥분하거나 신체적 활동을 자제하여 독이 퍼지는 것을 지연시켜야 한다. 또한 반지나 손목시계 등을 제거하여 물린 부위가 부어올라 혈액순환을 방해하지 않도록 한다. 환자에게 먹거나 마실 것을 주는 것은 삼가야 하며 상처 부위는 얼음이나 찬물, 알코올은 뱀의 독을 더욱 쉽게 퍼지게 할 수 있으니 피해야 하는 행동이다.  TV 나 영화처럼 상처 부위의 독을 입으로 빨아내는 행동은 매우 위험한 행동으로 빨아들인 사람의 입안의 상처가 있는 경우 감염되거나 독이 흡수될 수 있어 위험하니 절대 하면 안 된다.

 뱀에 물렸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하게 병원에 가는 것이다. 뱀에 물린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어야 한다. 병원에 도착하면 의료진에게 물린 뱀의 모양, 색깔, 특징 등을 잘 기억하여 설명하거나 사진이 있다면 보여주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뱀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 방법을 우리 모두가 미리 숙지하고 안전한 야외활동 즐기시길 바란다.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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