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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벌 쏘임 사고 예방 및 대처법박광윤 센터장(담양119안전센터)

무더위가 지나가고 가을철 벌초 및 성묘, 등산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벌 쏘임 사고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소방청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벌 쏘임 사고는 연 평균 5,248건이며, 9월에 가장 많이 발생(29.3%)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벌 쏘임 사고 대부분이 산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벌은 아주 작지만 매우 큰 위험을 가지고 있다. 벌에 쏘이면 벌 독 등 알레르기 증상으로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림, 구토, 설사, 어지러움, 전신 두드러기가 나타나거나 쏘인 부분이 심하게 부어오르면서 호흡 곤란을 호소할 수 있다. 심하면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일어나 마비가 오거나 목숨까지도 잃을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이는 벌의 후각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야외활동 시 벌을 유인하는 단 성분 음료 · 음식 취식을 자제하는 것이다. 야외에서 음료나 육류, 과일 등을 먹게 되면 벌이 붙어 있지 않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먹다 남은 음료수를 나중에 마시다가 벌이 목 안을 쏘는 사고가 의외로 많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셋째, 벌은 검은색에 강한 공격성을 드러내므로 밝은 색상 옷 착용해야 한다. 말벌을 공격하는 천적은 대개 검은색 털을 가지므로 말벌은 검은색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벌초 등 야외 활동을 할 땐 밝은 색 상의와 모자를 쓰는 게 좋다. 소매가 긴 옷, 모자, 장갑, 장화 등을 착용하여 팔 · 다리 노출을 최소화하여야 한다.

넷째, 벌집 가까이 가지 않아야 하고, 벌집 발견 시에는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만약 벌이 공격할 땐 벌을 쫓아내지 말고 머리 부위를 감싼 채 신속히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벌집을 발견하면 섣불리 제거하거나 벌을 자극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안전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이런 예방수칙을 잘 지켰는데도 불구하고 벌에 쏘이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응급처치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첫째, 벌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 등의 딱딱한 물건을 이용하여 밀어내듯이 신속하게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어내야 한다. 신속히 벌침을 제거해야 하지만 무리하게 제거하려다가 벌침이 깊숙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을 해주면 통증이 감소된다. 얼음찜질을 통해 쏘인 부위의 통증이나 부종, 간지러움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둘째,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림, 구토, 설사, 어지러움, 전신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 증상이 발생할 경우 환자를 편안하게 눕히고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여 1시간 이내에 반드시 병원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지금까지 살펴본 벌 쏘임 예방법과 대처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도록 하자.
야외활동 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벌에 쏘이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하고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여 우리의 안전을 지키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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