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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월산·용마루길 관광지 불법 상행위 ‘철퇴’

천막·좌판·편상 20여곳 ‘우후죽순’ 불법 영업중

담양군, 10월말까지 자진 미철거시 ‘행정대집행’ 예고
수년째 방치, ‘뒷북행정’에 주민·상가·관광객 불평도

추월산 용마루길 관광지 불법 상행위 근절을 위해 담양군이 칼을 빼 들었다.

군은 추월산 용마루길 주차장과 공유지 일원에 불법 영업중인 노점상들을 전수조사 한 뒤 10월말까지 자진철거 및 원상복구 하도록 시정 명령했다.

현재, 추월산 용마루길 관광지에서 불법 영업중인 노점상은 천막형 19동, 좌판 3개, 편상 1개 등 20여개로 확인됐으며 연간 34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을 상대로 음식물과 농산물, 각종잡화 등을 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현지 주민들의 농특산물 판매를 위해 일부 좌판영업이 묵인돼 왔으나 차츰 외지 노점상까지 너나없이 들어오고 심지어 노점 매매행위까지 이뤄지면서 불법영업에 대한 지역민, 관광객들의 민원이 쇄도했다. 

게다가 비위생적인 음식판매와 불법상거래 행위가 이뤄지면서 기존 추월산 관광단지 상가들과의 갈등도 야기되고 있어 이참에 담양군이 본래의 취지를 상실한 불법 노점행위를 모두 단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담양군은 현재 영업중인 노점상을 오는 10월 31일까지 자진 철거토록 통보하고 만일 기한까지 미철거시 계고 및 행정대집행을 통해 강제 철거한다는 방침이다. 철거후에는 주변 경관 개선을 위한 야생화단지, 포토존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같은 방침에 대해 현지 주민들과 상가에서는 불법 노점상이 우후죽순 늘어나 추월산, 용마루길 관광지 환경이 크게 훼손될 때까지 수년째 아무런 조치도 않고 있다가 최근의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자 뒤늦게 단속에 나선 담양군의 관광지 행정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추월산 일부 상가의 개인간 민원이 도화선이 돼 추월산 상가 전체가 피해를 입게 됐다” 면서 “공유지와 주차장 이곳저곳에 천막을 설치한 채 기승을 부리는 노점상 불법영업을 수년째 방치하다가 사단이 나자 이제서야 단속한다면서 기존 상가까지 포함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불평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군은 불법노점상 단속 및 철거는 물론 기존 상가의 관행시 돼왔던 불법 시설물·구조물(간판,좌판,까대기 등)에 대해서도 모두 관련법에 따라 행정조치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관련, 본지와의 통화에서 용면에 지역구를 둔 박준엽 군의원(부의장)은 “현지 상가와 주민들의 민원 및 애로사항을 다양한 채널로 청취중이며 향후 추월산·용마루길 관광지 주변환경 개선을 우선으로 하되 상가와 주민 모두가 상생하는 방안 모색을 위해 상가, 주민자치회, 행정 등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장광호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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