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텃밭 수확물 로컬푸드 직매장 판매협약
지역농산물 지역소비 운동 산교육현장 '주목'

고서중학교(교장 김성희)와 고서농협(조합장 최장기)이 지난 27일 에코스쿨(Eco School) 친환경건강학교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서중학교는 학교 텃밭 가꾸기를 통해 학생들의 생태감수성 향상 및 인성교육은 물론 텃밭 수확물을 고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 판매함으로써 로컬푸드의 상품 생산, 유통, 수익 창출 과정을 체험하는 경제교육, 진로 직업교육을 실시해 주목받고 있다.

로컬푸드는 특정지역 농민들에 의해 생산된 먹을거리를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것으로 유통과정 및 중간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 훨씬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근거리 농장에서 바로 나온 신선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친환경농업에 의한 영농의 지속과 생물다양성이 유지되고 먹을거리 이동 거리의 축소로 이산화탄소 방출 감소 효과가 있어 지속가능발전을 지향하는 Eco School의 취지에 부합되는 잇점이 있다.

이와관련, 고서중 김성희 교장은 “학교에서의 노작교육은 작물을 기르는 과정과 협동, 그 생명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올해는 고서농협과 함께 인성교육은 물론 경제교육, 진로 직업교육까지 병행할 수 있게 되어 내실있는 교육활동이 기대되며 적극 협조해주신 고서농협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서중학교는 지난해 도교육청 Eco School 인증평가에서 우수학교로 선정돼 교육감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또한 ‘고서 에코팜’ 사제동행 동아리를 운영해 수확한 농작물로 요리실습을 하며 존중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고, 직접 가꾼 배추, 무로 김장을 담가 불우이웃에게 김장 나눔 봉사를 했다.

아울러 올해 11월말에도 고서부녀회와 함께 학교 텃밭 배추, 무를 활용한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 참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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