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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일기(14)/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빛샘'담양으로 떠나는 농촌생태체험여행⑭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빛샘'

담양뉴스는 ‘주민참여보도’ 일환으로 본지 군민기자의 전지적 시점에서 취재한
【농촌일기】 코너를 신설해 지면에 보도합니다. 
‘농촌일기’는 농촌에 정착해 영농에 종사하면서 그동안 1차 산업으로만 여겼던 농업을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에 접목한 6차산업으로 육성해 가고 있는 담양의 명품농촌을 방문하고 ‘담양으로 떠나는 농촌생태체험’ 현장을 기록하는 지역밀착형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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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으로 떠나는 농촌생태체험여행⑭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빛샘'
가을 김장 체험하러 오세요!

▲고광천 대표

밥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에게 김치는 떼어내려 해도 땔 수 없는 존재다. 실과 바늘처럼 둘이 세트여야만 어색하지 않다. 아무리 진수성찬이라도 김치가 빠지면 부족함을 느낀다.

김치는 그만큼 우리에게 친숙하고 필수적인 음식이다. 어떤 이는 피자나 스테이크 등 외국 요리를 먹을 때도 김치를 찾는다.
라면에 김치만 있어도 훌륭한 한 끼라고 생각하는 이도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김치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도 한다. 한류 열풍, 케이팝, 케이방역으로 우리나라가 더욱 널리 알려졌는데 김치도 우리나라를 알리는데 톡톡히 한 몫 할 듯하다. 김치와 깊은 연관이 없는 미국의 몇몇 주에서도 김치의 날을 지정하고 기념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2021년 8월에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버지니아주, 뉴욕주, 미국의 수도가 있는 워싱턴주에서 김치의 날을 제정하고 선포했다.

▲배추농장

김치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기 때문인지 엉뚱한 논쟁도 있었다. 다름 아닌 종주국 논쟁이었다. 중국이 김치 종주국이라고 주장하는 이가 나타난 것이었다. 중국에서는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부르는데 파오차이를 김치로 이름만 바꾸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뉴욕주는 우리나라가 김치 종주국이라고 분명히 명시했다. 우리나라는 2020년에 김치의날을 지정했다. 김장이 한참인 11월 22일이 김치의 날이다. 

우리나라에서 김치 역사는 상고시대부터 시작되었다. 
무나 가지 같은 재료를 소금과 장류 등에 절여 반찬으로 사용했다. 상고시대의 김치는 장아찌류였는데 삼국시대를 거치며 변했다. 동치미와 나박김치처럼 국물이 있는 김치가 등장했다. 지금처럼 고추가 첨가된 김치는 조선기대를 지난 후였다. 1600년대 초에 고추가 전래되었으니까 말이다. 지금은 재료를 다양화해서 깻잎, 고구마순, 고춧잎, 파, 양파로 김치를 담근다. 지역에 따라 젓갈을 첨가하기도 한다. 장고한 역사를 지닌 김치를 유네스코에서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 식생활에 필수품인 김치를 담그는데 서툰 이가 많다. 
젊은 세대 일수록 그렇다. 결혼을 했더라도 친정어머니께서 보따리로 챙겨주신 탓에 김치 담그는 것을 별일 아닌 것처럼 생각한 이도 쉽게 만날 수 있다. 친정어머니가 무한정 살아 계실 리 없으니 김치를 담그는 법을 알아두면 평생 써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친정어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딸이 시집가면 김치를 담아서 챙겨줄 수도 있다. 아무튼 김치를 담글 줄 알아야 식탁을 완성할 수 있다. 

▲김장체험

김장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김장을 담는 주부라면 김장은 연중행사다. 
연중행사라 이런 저런 재료를 준비하느라 머리가 무겁다. 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김장 체험에 관심을 갖고 알아보면 자동차로 한 시간 거리 이내에 위치한 곳이 많다. 다들 특색이 있겠지만 필자는 이곳을 추천하고 싶다.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빛샘. 

▲일자리 사업 운영

빛샘은 마을 주민들이 설립한 예비 마을기업이다. 
2021년도에 예비 마을기업으로 선정되었다. 마을 주민들이 임원과 회원이다. 빛샘은 김장 체험을 위해 3,000여 평에서 25,000여 포기의 배추를 재배하고 있다. 8월에 모종을 심어 11월 초에 수확한다. 품질 좋은 배추를 선별하여 절임배추로 소비하고 김장 체험도 진행한다. 매년 이용객이 증가해 배추를 추가 구입해야 했다. 
빛샘은 마을에 노인이 많은 것을 염두에 두고 노인 일자리사업과 연계했다. 노인회에서 배추를 생산하면 전량 수매한다. 노인회에서는 전량 수매해준 보답으로 품질에 신경을 쓴다. 힘든 노동을 하지 못하는 노인들에게 일거리를 주었으니 품질로 보답한 것이다. 품질과 맛이 좋아 이용객이 다양해졌다. 초창기에는 조합원들의 지인들이 대부분이었으나 로컬푸드, 식당, 교회, 기관, 단체 등에서 찾아온다.

빛샘에서는 딸기 홍초도 생산한다. 
담양은 딸기를 주산품으로 하는 고장이다. 담양군에서 죽향, 메리퀸 같은 고품질 딸기 품종을 개발했다. 가격도 최상급이다. 담양의 주산품인 딸기를 과일로만 판매하지 않고 빛샘에서 가공하여 홍초를 만든다. 빛샘은 발효할 때 항아리를 사용한다. 항아리는 다루기 힘들고 번거로워 기피하는 추세지만 빛샘은 그런 수고를 감내하고서라도 항아리를 고집한다. 두말할 것도 없이 품질 때문이다. 품질이 좋아 여섯시 내고향에서 소개하기도 했다. /강성오 군민기자
(체험문의 : 수북면 개동 남산길 42. 010-4641-5088)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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