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뉴스는 민선8기 이병노 군수의 취임 100일을 맞이한 시점에서 담양군정은 어떻게 변화되고 있으며 또, 어떤 정책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는지 들어보았다. 
아울러 이병노 군수가 제시한 핵심공약과 주요 시책인 ▲향촌복지 ▲규제완화 ▲부자농촌 ▲자립형 경제도시 ▲제2일반산업단지 ▲담양형 일자리 등은 어떻게 추진되는지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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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행정 강화, 군민의 목소리 경청하겠다. 
   ●향촉복지로 효도행정을 실현하겠다
   ●군민 눈높이에 맞는 규제정책 펼치겠다.
   ●농업의 6차산업 대전환으로 부자농촌 만들겠다.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 자립형 경제도시 건설하겠다 
   ●담양형 일자리창출, 청년이 돌아오는 담양 만들겠다.

■ 취임 100일을 맞이한 소감은?

 ☞ '새로운 담양, 군민과 함께'를 군정 구호로 정하고 민선 8기의 여정을 시작한지 석 달여가 지났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군민과 함께 민선8기 군정 추진 방향의 초석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공직생활 40년에 얻은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군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담양을 군민과 함께 만드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고 했습니다. 한 사람이 걷는 100걸음보다 100사람이 걷는 한 걸음을 더 가치 있게 여기고, 느리더라도 군민과 동행하는 군정을 펼치겠습니다.
경청과 섬김, 공정과 혁신의 원칙으로 다함께 행복한 자립형 경제도시 담양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민선8기 들어 이전과 다른 가장 변화되고 있는 군정은 어떤 것인지? 

 ☞ 현장행정 강화를 꼽고 싶습니다.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다양한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매일 직접 현장을 살피며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직소민원실에 민원처리 전담반을 운영해 약 200여 건의 소규모 민원을 신속히 처리했습니다.
현장의 이야기가 정책으로 만들어졌을 때 비로소 성공한 정책이 됩니다. 이를 위해 관계 공무원 또는 읍면 직원들의 현장행정 또한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결정권의 재량이 있는 간부 공무원들이 현장 방문을 통해 주민 불편사항을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주문했습니다.

또한 사업진행 추진방향과 진척상황 등을 점검하고 문제점 파악, 개선안 도출 등 사업의 추진력과 성과를 높이고자 현안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살피고 있습니다. 행정이 군민들의 생활 속으로 먼저 다가가 군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민생을 꼼꼼히 살펴 군민을 섬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단순히 보고 즐기는 관광을 넘어 담양이 가진 경관자원을 활용한 체험·체류형 관광인프라를 조성해 관광의 6차 산업화 전환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담양에는 300m 플라타너스 가로수길에 스토리가 담긴 로고젝터와 초승달 조형물, 별빛 조명을 쏘아 올려 별이 쏟아지는 경관을 연출한 별빛달빛길과 조명을 더해 더운 밤을 시원하게 식혀줄 영산강문화공원의 분수대, 메타프로방스에 갖춰진 경관 조명 등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밤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담양을 대표하는 메타프로방스와 국수거리 야시장 개설을 통해 관광객들이 담양에서 밤늦게까지 먹고, 즐기다 숙박을 하며 다음날까지 체류할 수 있는 야간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농어촌민박과 카라반, 펜션과 같은 숙박시설의 적극적인 컨설팅을 통해 다양한 숙박 유형을 제공함으로써 체류형 관광을 강화하겠습니다.

■ 민선8기 담양군이 ‘향촌복지’ ‘규제완화’ 정책 등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데 취지와 핵심은 무엇인지?

 ☞ 군민의 약 32퍼센트가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입니다. 청년층의 유입만큼 중요한 정책이 노인 복지입니다. 어르신들이 여생을 보내기에 고향만한 곳이 있겠습니까. 평생 지켜온 마을을 떠나지 않고 고향친구들과 편안히 보내기 위한 방안을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민선 8기의 대표 공약인 ‘향촌복지’는 자식들에게 짐이 될까봐 노심초사하는 부모님 마음을 달래드리고 동시에 어르신들의 뜻을 받들 수 있는 ‘효도행정’ 실현 방안의 집약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핵심은 담양에 있는 어르신들이 담양에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 지역 요양원의 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네트워크화해 고향을 떠나지 않고 여생을 보내실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보건소와 보건지소의 기능을 확대해 보다 섬세한 마을별, 권역별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공중보건의와 간호 인력이 가정을 방문하는 우리마을 주치의 사업,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 강화, 어르신지킴이단 확대 운영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또한 가구별 예·경보 시설을 설치하고 독거노인 및 중증장애인과 소방서(119)를 실시간으로 연계해주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비 955대를 연내 보급함으로써 촘촘한 복지망 구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마을사람들과 같이 생활하며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향촌복지’ 실현을 통해 ‘담양사람 담양에서’라는 말이 실감나도록 만들겠습니다.
  
규제완화 또한 기업유치뿐 아니라 행복한 삶, 즉 군민의 재산권과 행복권을 침해하지 않는 선까지의 완화를 의미합니다. 민생과 밀접한 규제들을 발굴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참여와 현장 중심의 규제개선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지난달부터 에코농공단지를 비롯한 기업과 건축사 등 각 분야별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규제 관련 애로사항과 현장에서의 체감 규제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앞으로도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군민 행복을 위한 규제개선을 추진하겠습니다. 

■ 과도한 규제완화 조치는 향후 난개발로 이어질 우려도 있는데 이에 대한 대비책은?

 ☞ 안전하고 조화로운 도시를 위해 규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규제가 획일적이어서는 안됩니다.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유연하고 융통성 있는 규제 정책을 펼칠 것입니다.
이를위해 민간 전문가 중심의 규제개혁위원회를 설치하여 운영중에 있습니다.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해 주민불편은 최소화하되 주민의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환경을 훼손하는 경우에는 더욱 강하게 규제하겠습니다.

■ 민선8기 담양군이 ‘농업군’ 지향과 더불어 ‘잘사는 부자농촌’ 실현을 지향하고 있는데, 농촌과 농업분야에서 과거와 다른 어떤 정책과 사업들이 추진되는지?

 ☞ 현재 20%대에 머물고 있는 1,300억 원의 농업예산을 30%대로 끌어 올려 1,800억 원까지 증대하고 농업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위기 극복을 위해 ICT 기술을 접목한 첨단원예단지 조성, 친환경 쌀 재배기술 보급을 통한 생산기반 확충, 기후변화대응 고소득 작물 육성, 스마트형 첨단사육시설 지원 확대, 농촌융복합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 청년세대 정착을 위한 농업사관학교(가칭) 운영, 딸기 품질 개선을 위한 우량묘 공급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타 지역에 비해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에 따른 대체작물을 서둘러 발굴하고, 악취 없는 소규모 축산단지 조성과 밀폐식 마을형 퇴비제조기를 보급해 축산농가와 인근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생태인문정원도시 담양의 이미지를 살려 단순 수확·판매에 머무르는 과거형 농업이 아닌 생산·제조·가공·관광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6차 산업으로 대전환을 이뤄 부자농촌, 젊어진 농촌,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젊은 후계농업인, 귀농인 지원도 강화해야 합니다.
대책없는 지원이 아니라 2년 코스 농업사관학교를 만들어 맞춤형 영농교육으로 실패는 줄이고 성공률은 높이겠습니다.

최근에는 쌀 가격 하락과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힘이 되기 위해 ‘대숲맑은 담양 쌀’ 소비 촉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먼저 쌀 재고량 감소를 위해 추경에 4억1천만원을 확보해 `21년산 미곡 재고에 판매장려금을 지원, 올해 미곡 수매에 대비했으며 쌀 소비 패턴에 대응해 분질미 등을 이용한 빵, 디저트 등을 개발하여 커피숍과 제과점 등에 판매하도록 하고, 지역 외식업체 700여 개소에 담양 쌀을 우선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할 방침입니다.
또한 장기적인 대책으로 타작물재배에 7억 8천만원의 군비를 지원, 올해 67ha에서 2023년에는 230ha로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홈쇼핑과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 판매채널 등을 활용한 판촉행사와 담양 쌀의 우수성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TV에 송출하고 있으며,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한 홍보에도 집중해 당면한 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군정방향 중 하나인 ‘자립형 경제도시’ 실현을 위한 방안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 자립형 경제도시의 시발점은 젊은 청년층의 유입입니다. 
후보시절 청년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약 70퍼센트의 청년이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된다면 고향을 떠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양질의 일자리는 청년이 돌아오게 하는 원동력이며, 이는 자립형 경제도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담양형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스마트드론물류산업, 건강기능성음식산업, 그린마이스산업의 담양 미래전환을 위한 3대 신산업을 주축으로 한 제2일반산업단지 조기 조성을 통해 담양형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 담양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의 취지와 목적은 어디에 두고 있는지?

 ☞ 위에서 언급한 대로 양질의 담양형 일자리 창출과 인구소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이 필수적입니다.
제2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양질의 일자리가 조성되고, 이 일자리를 위해 청년이 유입되는 선순환의 시작점입니다. 선순환을 통한 자립형 경제도시의 건설이 취지와 목적입니다. 

■ 주요 실천공약인 청년이 돌아오는 담양, 【담양형 일자리】를 위해 어떤 정책들이 시행되는지?

 ☞ 앞서 말한 제2일반산단 조기 조성과 견실한 중견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행정지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창업하기 좋은 담양을 건설하면 좋은 기업들이 담양에 들어오고, 자연스럽게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청년이 돌아오는 담양, 젊음이 넘치는 담양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민간주도형 ‘담양미래교육협력센터’ 도입 등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과 더불어 사회체육시설 확충, 중년의 삶 케어를 위한 쉼터 조성과 같은 ‘건강 담양’을 위한 사회 시스템도 마련해 살고 싶은 담양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담양읍 원도심 활성화사업이 수년째 진행 중인데 민선8기 들어 새로 시도 중인 사업이 있다면? 또, 어떤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 원도심 살리기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폐업이나 휴업한 상점들을 군이 장기 임대해 창업 아이템과 열정, 성장가능성 등을 살핀 후 지역민과 청년들에게 좋은 조건으로 재임대할 계획입니다. 청년들의 유입과 상권 활성화를 통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담양시장 재건축사업이 완료되면 쾌적한 시장 환경 개선은 물론 담주 다미담예술구 점포의 청년몰 운영 등으로 소비층이 넓어져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담양시장과 담주예술구가 읍 상권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아울러 다양한 시도를 통해 담양에서만 보고 즐길 수 있는 명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끝으로, 민선8기 군정 수행에 있어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 민선 8기가 출범 한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그간 ‘새로운 담양’ 건설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기간이었습니다.
군정 운영방향을 정립하고, 공약사항 실행계획을 수립하며 많은 군민들을 만나며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이제 ‘군민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달려나갈 차례입니다.
‘새로운 담양, 군민과 함께’ 실현을 위해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군민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대담=장광호 편집국장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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