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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4)/담양의 맛집 ‘목화식당’

본지는 내년으로 다가온 ‘2018담양지명 천년’을 기념하고, 아울러 담양관광객 700만을 넘어 1천만시대를 내다보는 시점에서 담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담양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깔스런 음식과 훈훈한 인심으로 ‘남도 음식관광 일번지 담양’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자 【맛집탐방/담양의 맛집】을 취재와 인터뷰 기사를 통해 연속해서 소개합니다. / 편집자 주.

노부부의 사랑 ‘목화식당’

'어머니의 사랑' 이라는 꽃말...백반전문 목화식당
신선한 재료와 제철 나물이 향긋한 식단
저렴한 비용과 식사후 제공되는 잔치국수 ‘일품’
아침식사 전문...고향집에 온듯한 정감있는 상차림과 분위기

▲'목화식당' 전경

얼마전 종영한 드라마 도깨비의 여자주인공 지은탁은 부모없이 자란 슬픈 고아였지만 그녀를 점지해 줬던 삼신할머니한테서 졸업선물로 목화꽃을 선물받았다.
그 아름답고 감동적인 장면을 한층 돋보이게 해줬던 목화꽃다발...
목화꽃이 담고 있는 꽃말은...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고귀함이다.
생각만해도 포근하게 안기고 싶은 단어, ‘어머니의 사랑’ 그런 사랑같은 밥상을 매일 차리는 곳이 있다. 오래전부터 늘 그 자리에 있어왔던 노부부(김인성,김준명)가 운영하는 바로 ‘목화식당’이다.

이른아침 어머니의 부엌에서 들었던 도마소리처럼 목화식당의 하루도 새벽부터 부산하다.
담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침밥을 지어주는 곳으로 유명한 목화식당은 이곳을 찾아왔던 많은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블로그나 SNS를 통해 전국에 알려졌다.
그날 그날 신선한 재료를 구입해서 정성과 사랑을 함께 버무린 손맛을 자랑하다보니 예약이 아니고서는 맛볼수 없는 유명식당이 됐다.
이렇게 유명해진데는 다 이유가 있다. 맛도 맛이지만 식사비용이 너무 저렴해서 이렇게 푸짐하게 먹고 이 돈을 내고 가도 되나 하면서 미안해지려 할 무렵 후식으로 나오는 잔치국수에 또 한번 뿅 가고 만다.

▲'목화식당' 한상차림

젊은 시절 남편이 객지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아침식사에 대한 어려움을 알게 된 안주인 할머니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가정식 백반집을 운영한지 23년, 이제는 부부가 같이 운영하는 식당이 돼서 자긍심 또한 더욱 강해졌다.
목화식당은 담양에서 나는 신선한 재료를 구입해서 당일에만 제공한다는 철칙으로 직접 담근 장류로 옛날맛을 내는 비법을 가지고 있으며 오는 손님들에게 친절이라는 스킬을 장착한 노부부만의 매력으로 고향집에 돌아온듯한 포근함을 느끼게 해주는 담양의 대표 맛집이다.

담양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담양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좋은 이미지를 갖게 하는데 한 몫을 차지하는 목화식당의 소박하고 친절한 노부부의 밥상은 담양의 일등 홍보대사가 아닌가 싶다.

▲'목화식당' 주인 노부부

인터뷰/ 목화식당 안주인 김인성
 

■ 손님들이 ‘목화식당’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는지?

☞ 저희 목화식당은 식사를 하는데 부담이 없다고 하세요. 그리고, 집밥을 먹는것처럼 기분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아마도 음식이 신선하고 제철 음식이 제공되서 그러는 것 같아요.

■ 가장 자신있는 메뉴는?

☞ 죽순된장국과 된장찌개가 기본이고, 제철에 맞는 나물들이 신선해서 손님들의 건강을 지켜준다는 자부심이 있어요.

■ 음식에 대한 노하우가 있다면?

☞ 노하우라고까지는 말할수 없고요. 매년 된장, 고추장을 직접 담그다 보니 옛날 맛이 나오는 것 같아요. 저도 어머니께 배운 손맛이죠.

■ 식당 운영에 대한 나름대로의 소신이나 철학이 있다면?

☞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식 백반(한식)을 전문으로 하기 때문에 식재료가 신선해야 한다는 생각이예요. 또한, 손님들의 식성이 제각각이지만 전라도 음식은 전국민이 다 좋아하기 때문에 전라도 특유의 맛을 보여주려고 노력해요. 언제나 변함없는 맛을 제공하는 것이 저희 음식점의 철학입니다.

■ 식당을 개업한 계기나 동기는?

☞ 남편이 직장생활을 할 때 제가 소일거리로 ‘목화스넥’이라는 경양식집을 운영했었어요. 한 3년 운영하다가 남편이 객지에서 아침식사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는 것을 보고 아침식사 전문식당을 하는 것이 좋겠다 해서 ‘목화식당’이라는 백반전문 집으로 운영하게 됐어요. 벌써 23년전 일이네요

■ 식당을 운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 어느날 서울에 사는 노부부가 아침식사를 하러 오셨는데, 저희 가게가 백반집으로 안보였나봐요. 미심쩍게 서성거리다가 들어오시긴 했는데 영. 시원찮은 표정으로 식사를 주문하긴 했는데 주변을 계속 살펴보시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식사가 나오고 드셔보더니 너무 맛나다며  흐뭇해 하면서 명함을 한 장 달라기에 드렸어요. 얼마후에 중형 버스 한 대에 탄 손님들이 저희 식당을 찾아오셨는데 명함을 보이면서, 그때 오셨던 노부부가 부모님이라면서  담양에 가면 꼭 가보라고 했다면서 들르셨더라고요. 어찌나 반갑고 좋던지....
저는 가게 하면서 나쁜 기억은 거의 없어요. 저희집이 아침식사를 하는 통에 ‘정치1번지’가 돼서 많은 정치인들이 방문해서 만남의 장을 열기도 하세요. 연예인들도 들르시고… 유명한 분들이 가끔 찾아주셔서 저희는 매우 즐겁습니다.

■ 식당운영에 애로사항이 있다면?

▲'목화식당' 후식 잔치국수

☞ 역시 애로사항은 치솟는 물가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야 하는데 물가가 오르면, 반찬 가지수를 줄일수도 없고해서 힘들어요.
백반집은 반찬먹는 재미로 오시는데 한 개라도 줄이면 안되잖아요.
그 외에 애로사항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식당을 운영하면서 너무너무 보람되고 기뻐요. 맛있게 먹어주시고, 또 잘먹었다고 인터넷에 올려주시고 그래서 덕분에 담양 아침식사 하면 제일먼저 ‘목화식당’이 뜬다고 합니다.
그게 제일 기쁩니다.

■ 앞으로의 꿈이나 희망사항은? 손님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 제 나이가 이제 75세인데 무슨 꿈이 있겠어요?
저희 부부의 건강이 허락 하는데 까지 둘이서 백반집을 하는거지요. 저희는 종업원을 쓰지 않고 저희 부부 둘이서 운영을 하기 때문에 예약하는 손님들밖에 받을 수가 없어요. 일손이 딸려서요. 그런점은 고객님들이 양해해 주시면 더욱더 좋은 서비스로 모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 부부의 즐거움이자 보람인 목화식당은 저희의 건강이 허락하는데 까지 성심성의껏 운영할테니 ‘목화식당’ 많이 사랑해 주시고 찾아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가정식 백반 전문 (7,000원) 아침,점심제공 (06:00~15:00)
(담양군 담양읍 천변5길 5-1 ☏ 061-383-7505, 010-9278-7504 / 김완근 기자, 류상민 전문기자

 

류상민 전문기자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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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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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국 2021-01-24 15:07:13

    오늘 다녀옴.. 사진에있는 음식 안나옴.
    손가락만한 조기하나..고등어없음.. 반찬도 굴무침제외하곤 풀떼기 8가지.. 역시 방송은 믿을게 못됨   삭제

    • 금풍 2019-05-30 17:36:34

      1인분 안판다고해서 되돌아 왔어요
      가지 마세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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