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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원예 농가 지원 ‘수정벌통’ 애물단지

사용후 수거대책 없어 농가마다 ‘영농폐기물’로 쌓여
마을단위 수집후 정기적 수거 등 후속조치 마련돼야

관내 시설원예 농가에 지원되는 ‘수정벌’ 사용후 벌통이 그대로 버려지고 있어 농가마다 영농폐기물로 쌓여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정용 벌통은 스티로플 재질로 하우스나 들녘에 방치될 경우 농지 및 자연환경 오염의 우려가 높아 지원후 수거대책까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본지 취재에 의하면, 담양군은 관내 과채류 시설원예 농가에 한해 평균 2,600여 군의 수정벌을 지원하고 있다.

연도별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에 사업비 1억7,400만원으로 관내 746농가에 수정벌통 2,681군을 지원했으며 2020년에는 1억7,500만원의 사업비로 838농가에 2,695군, 2021년에 1억7,300만원으로 2,661군 등 최근 3년 동안 총 5억2,200만원의 사업비로 수정벌 입식용 분봉 8,037군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에는 지원사업량을 더 늘려 사업비 4억2,300여만원으로 787농가에 3,027군을 지원했다.
지원기준은 시설하우스 1동당 분봉 1군을 지원하되 농가당 최대 지원한도는 15군 이내이다.  

수정용 벌 분봉을 지원받은 농가는 시설원예 과채류 농사에 활용한 후 대부분 하우스나 주변 농로에 그대로 버려놓아 들녘을 오염시키는 심각한 영농폐기물이 되고 있다.  

하지만, 군은 수정용 벌통 지원사업만 시행할 뿐 폐기되는 벌통은 별도의 수거대책 없이 농가에서 개별 폐기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로 인해 농가마다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 

이와관련 해당 농가에서는 “해마다 수정용 벌을 지원해주는 담양군이 고맙지만, 사용후 폐기하는 스티로플 벌통을 개별농가에서 쓰레기로 버리기 보다는 최소한 마을단위로 일정장소에 모아 담양군이나 벌통을 농가에 납품하는 양봉농가에서 일괄 수거해 가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처럼 지원되는 수정벌통 수천통이 해마다 하우스나 들녘에 그대로 버려지며 영농페기물로 쌓여가고 있어 담양군과 농정당국의 현장 실태조사와 함께 적절한 수거대책이 조속히 시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군은 관내 양봉농가에서 생산한 양질의 수정용 벌을 지역 과채류 시설원예 농가에 지원함으로써 영농비 부담을 줄여주고 있어 관내 양봉농가와 과채류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장광호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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