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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속 담양사람들(12)/【대창식품】 전양현 회장

【담양뉴스 광주판】은 인근 광주시에 거주중인 담양출신 향우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광주시정을 비롯 북구·남구·동구·서구·광산구의 대민지원 정책과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유익한 생활정보를 제공합니다. 
아울러, 광주에 정착해 열심히 삶을 꾸려가며 생업에 종사중인 다양한 분야 향우들의 동정을 〈광주 속 담양사람들〉 코너를 통해 소개합니다. 
(기사제안/취재요청: 061) 381-8337∼8 담양뉴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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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우가게 탐방/ 【대창식품】 전양현 회장
               (광주시 광산구 장안길 12)

▲전양현 회장

광주전남 인물 발굴하고 돕는 ‘키다리 아저씨’
한국산학협동연구원 ‘키우리’ 부원장 활동, 사실상 인맥은행
도움을 주고 힘을 실어주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 중에 '키다리 아저씨' 라는 표현이 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는 자신이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지조차 모른다.그래서일까, '키다리 아저씨'의 이미지가 편하게 다가온다. 

한국산학협동연구원 부원장 및 편집위원장이자 ㈜ 대창식품 전양현 회장.

담양 출신인 그에게 인터뷰 요청을 하자 본인은 스토리가 있는 사람이 아니니 다른 훌륭한 사람을 취재하라고 한다.

그러면서도 기자들의 고충을 알고 있기에 커피타임을 내주었다. 알고 보니 네팔 광주진료소를 설립하고 최근엔 광주 월곡동 고려인마을 주민을 위한 병원(고려의원)을 개원한 전성현 원장이 그의 동생이다. 봉사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사실 그는 통신사에서 오랜 시간 근무를 하고 그곳에서 정년을 했다. 기업을 다니고 기관을 다니며 현장형 영업을 했다.

인맥도 좋고 연고도 좋지만 그보다는 대상을 선정해서 자신의 프로필을 보내고 면담시간을 요청하는 방식을 택했다. 대통령만 빼고 거의 모든 직종의 사람을 만났다. 모르는 사람인 데다 기관장인데 어떻게 만날 수 있겠냐는 동료나 후배들의 우려도 많았다.

그러나 그에게는 흔들리지 않는 철학이 있다. "사람은 만나서 마음을 열고 서로의 진의(眞意)를 이야기하다 보면 대부분의 문제점은 다 풀립니다.

중요한 것은 진심이거든요!" 그 진심 접근과 현장형 발품이 지금 한국산학협동연구원에서 빛을 발하게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그의 은사(恩師)이자 키우리의 초대원장인 박성수 전남대 교수로부터 "정년도 했으니 이제 키우리에서 재능 봉사 좀 하자"는 제안을 받고 본격적으로 시간과 마음을 내놓았다. 신앙 생활을 하면서 해외 난민 봉사도 다녔기에 키우리의 이념과 자신의 철학이 잘 맞았다.

 2023년 1월 창립 20주기를 앞두고 있는 한국산학협동연구원(Kdrea Industry University Research Institute) 약칭 키우리는 "우리들 스스로를 키우고, 나아가 지역을 키우고, 국가를 키우자"는 슬로건으로 시작했다. 1사1교수제를 통해 학계와 업계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유관기관의 MOU체결을 통해 산학협력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회원간의 교류 증진과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봉사회, 독서회, 산악회, 골프회, 문예회 등 5개 클럽으로 조직활동을 하고 있는데 회원수가 2천2백명이 넘는다.

게다가 창립 이래 매월 산학정보 공유마당지인 '산학협동인포'를 발간하다 보니 편집부위원장인 그에게는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지경.그래도 그의 표정은 진지함 속에 행복한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보람이 있다고 한다.

회원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그 해결책을 마련하려 노력하고, 좋은 결실을 맺게 되는 선(善)의 순환고리가 기분 좋은 까닭이다.

인터뷰하는 내내 낯이 익다 싶었는데 웃는 모습을 보니 영락없는 배우 송강호다. 주변에서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한다.

앞으로 더 이뤄보고 싶은 게 있는지 물었다. " 저는 그저 소리 없이 제가 할 수 있는 역량만큼 최선을 다하면 그걸로 되었다 생각합니다.

일을 하다 보면 물질로 감사의 표현을 하려는 분들도 있어요. 하지만 마음으로 하는 일이기에 마음으로 감사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키다리 아저씨의 미소가 다 이유가 있었다. /김연 군민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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