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관련 '건산법' 대표발의

담양출신 민주당 조오섭 국회의원(광주북구갑, 국토위)이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관련, 서울시가 현대산업개발을 강력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는 무고한 노동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것도 모자라 입주예정자들과 인근 상인들까지 큰 피해를 입힌 만큼 서울시가 현대산업개발에 엄중하고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최근 발표된 경찰의 중간 수사결과 현대산업개발의 부실시공 등이 증명된 만큼 서울시가 국토부, 고용노동부 등의 권고와 경찰의 수사결과 무시한 솜방망이 처분을 내린다면 국민적 공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조 의원은 또 “서울시가 현행법상 건설사 등록 소재지라는 이유로 행정처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불공정을 개선해야 한다”며 “사고발생 소재지의 시·도지사에게도 행정권한을 부여하는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오섭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현대산업개발의 횡포를 강하게 질타하며 입주예정자들과의 주거지원 대책 합의를 이끌어냈다. /유상민 전문기자

유상민 전문기자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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