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소리 등 민속 영상자료 기증 공로
‘고깔’ 제작 대한명인회 명인으로 활동

담양군향토문화재 제1호 ‘죽산매구굿’ 기능이수자 김종혁 명인이 향토문화 보존에 기여한 공로로 담양군 감사패를 받았다. 
군은 최근 회의실에서 열린 4월 정례조회에서 지역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이바지해 온 죽산매구굿 기능이수자 김종혁 명인(죽산매구 상쇠)의 공로를 기려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명인은 죽산농악의 이수자로서 반평생을 우리 전통음악 보존을 위해 힘써왔으며, 특히 18여년에 걸쳐 직접 채록한 죽산매구굿, 황금들노래, 상여소리, 입춤 장면 등 우리 전통 문화가 지닌 고유의 흥취가 담긴 소중한 영상자료를 최근 담양군에 기증해 담양의 전통민속문화 기록물 보전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김 명인은 무정면 봉안리 술지마을에서 술지공방을 운영중이며 국악기 제작 및 대나무악기 재현 명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국악소품인 고깔 제작을 통해 대한명인회에서 인정한 대한민국 명인에 선정됐으며, 남도 지방의 전통적인 배열에 따라 검정색을 제외한 청·홍·백·황 4가지 색깔만을 사용한 그의 고깔은 담배꽃과 접시꽃 모양의 2가지 형태로 꽃술이 많고 촘촘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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