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발전 이바지 호남출신 기업가 학술적 조명
전남대 김일태 교수 공동저자 참여

한국경제발전에 이바지한 호남출신 기업가들에 관한 면면을 학술적으로 조명한 도서 ‘호남인 기업가의 창업과 글로벌 기업가정신’이 최근 발행됐다.

‘호남인 기업가의 창업과 글로벌 기업가정신’은 한국 경제발전 과정에서 소외됨으로서 인적·물적 측면에서 경제적 기반이 약했던 호남출신 청년들이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과정 및 호남 정신의 발현, 창업과 기업가정신의 이론을 토대로 창업으로 성장해가는 과정과 창업이노베이션, 금의환향의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성공한 기업가로 자리 잡아 고향과 모국에 기여한 사례를 분석했다.

주요내용은 ▲호남인들이 한국의 경제개발 시기에 새 삶을 찾아 타 지역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 ▲호남지역이 경제성장의 혜택에서 배제돼 산업화과정에서 현장 노동력을 제공하는 공급처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 배경 ▲생계를 위해 고향을 떠나 타 지역에 이주한 호남인들의 단체활동(호남향우회, 광주전남향우회, 전북도민회 등)으로 출향 호남인 기업가는 혁신성, 진취성, 위험 감수성을 모두 충족시키면서 기업가로 성장했고, 성공을 거둔 후에는 모두 사회적 책임성을 다하는 특징을 보여준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공동저자인 담양출신 전남대학 김일태 교수(본지 칼럼위원)는 “이 책은 ‘호남정신’을 기반으로 창업 이노베이션과 기업가정신을 실천한 출향 호남인 기업가들의 스토리뿐만 아니라 학술적인 연구를 함께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이루고 나눔정신을 실천한 호남 출신 기업가들을 알리고 이들에 대한 새로운 연구 지평을 열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상민 전문기자

유상민 전문기자  d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담양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