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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영산강 풍류기행 시(詩) ⑤

특별기고/ 영산강 풍류기행 시(詩) ⑤

담양뉴스는 언론인 출신이자 소설가인 문순태 원로작가로 부터 최근의 작품이자 보기드문 창작시 【영산강 풍류기행시(詩)】를 특별히 협조 받아 몇차례 특별기고로 연재합니다.

문순태 작가는 국내 문학계에서 존경받는 원로작가로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작품 활동중이고 고향인 가사문학면 생오지마을에 <생오지 문예창작촌>을 열어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죽녹원 

멀리서 바라만 봐도 
몸도 마음도 짙푸르러진다 
오늘도 찰랑찰랑한 목소리로 
누구에겐가 속삭이고 있구나 
거친 바람 불어와도 
끝내 허리 꺾지 않고 
꼿꼿하게 살아온 조선의 선비
그 올곧음 앞에 무릎 꿇는다 

철학자의 길에 들어서면    
저절로 발걸음 무거워지니 
한 두어 달쯤 여기 머무르며
느리게, 더 느리게 살고 싶구나
봉황루에 올라 죽로차 마시니 
번뇌로 얽히고 설킨 내 마음  
해맑고 가지런해진다   

■ 작가 문순태 프로필
세간에 가장 잘 알려진 작품으로는 장편 <걸어서 하늘까지> 와 연작장편 <징소리>, 그리고 장편 <타오르는 강(9권)>, 소설집 <생오지 뜸부기> 와 에세이집 <생오지 가는 길> 등 수십편이 있다.

한국소설문학 작품상 문학세계 작가상, 이상문학상 특별상, 요산문학상, 채만식문학상, 한국카톨릭문학상, 한림문학상, 전남도문화상, 광주광역시문화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문화관광부 ‘2015년도 우수문학도서’ 선정 및 제3회 송순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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