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알기2/ 잘 알려지지 않은 담양의 문화유산(64)
창평 오강리 ‘평강채씨 쌍효문’

▲오강리 평강채씨 형제복수비각

• 지정별 : 비지정문화재
• 소재지 : 창평면 오강리 당곡마을 입구
• 규모 : 비석1기, 편액 20여개, 정려(비각)
• 시대 : 조선후기(1732년)

▲오강리 평강채씨 형제복수비

창평면 오강리 당곡마을 입구 ‘평강채씨 쌍효문’은 석징·석복 형제의 복수를 통한 효행을 기리고자 1732년(영조8년)에 세웠으며 1743년(영조19년)에 명려됐다.

아울러, 비각은 1848년(헌종14년)에 후손들이 세웠으며 1908년과 1917년에 중수했다. 

평강채씨 석징·석복 형제 복수비는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찾아 복수함으로써 효행을 실천한 것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이다. 

약 200여년 전 장기를 두다 싸움이 나자 상대편 사람이 아버지를 죽이게 됐다.

당시 어린아이었던 아들 석징·석복 형제는 10년후 성인이 되어 어느날 시장에서 아버지의 원수를 만나게 되자 그 자리에서 죽여 복수했다고 전해진다.

비각 안에는 채씨형제의 효행을 기리는 글과 중수기 등 20여개 달하는 편액이 게액되어 있다. 

비각은 오강리 입구 ‘천불선원’ 뒤편 언덕에 위치해 쉽게 눈에 띄지만 비각에 이르는 길이 끊긴데다 무성한 수풀에 쌓여 접근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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