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천년담양 천년담양
창간특집(4)/ ‘담양 천년’ 어떻게 맞이하나 ?

담양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연계 ‘근대문화유산’ 보존
근대 건축물·시설, 문화적 자산 및 관광자원화 필요
 

  2018년 ‘담양 천년’의 기념사업에서 지역사회가 마땅히 주목해야 할 또 하나의 중요한 사업은 바로 ‘근대문화유산’을 발굴, 보존하는 일이다.

근대화기 담양의 오래된 건축물, 공공구조·시설물 등 근대문화유산은 큰 돈 들이지 않고도 그 자체로 문화적 가치와 관광자원화가 될 수 있는 훌륭한 문화자산이 될 수 있다. 이를 ‘담양 천년 기념사업’은 물론 금년부터 2020년까지 담양군이 추진할 계획인 ‘담양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해 문화상품화를 시도한다면 담양의 또 다른 문화관광 명소로 탈바꿈이 가능하다는 여론이 적지않다.

이에 다소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담양의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담양군과 지역사회의 보다 적극적인 발굴, 보존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관련조례 제정도 시급한 실정이다.

금년부터 담양군이 추진 예정인 ‘담양 문화생태도시 조성사업’은 향후 5년간 국비 등 총 37억 5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생활문화권인 담양읍 구도심을 생동감 있는 생태문화관광권으로 변모시키는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이다. 속칭 ‘담양형 문화도시’로 불리는 이 사업은 연간 7억5천만원을 들여 5년동안 담양읍 구도심 일원에 인적자원, 지역문화콘텐츠, 문화공간 등 지역민들이 참여하는 문화콘텐츠를 구축하는 것으로 ‘작지만 가능성 있는 문화도시’를 조성함으로써 담양읍을 새로운 문화관광 상품화 하게 된다.

이같은 ‘담양형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시기와 내용면에서 ‘2018년 담양천년 기념사업’과 상당부분 겹치게 되어있어 연계사업을 어떻게 추진하느냐에 따라 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점차 사라져가는 근대화기 담양의 근대문화유산을 외면하고 방치할 경우 지역의 훌륭한 미래 역사문화 자산을 망실하는 결과로 이어져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는 지적과 함께 보다 각별한 관심으로 ‘담양 천년 기념사업’에 포함시켜 이를 발굴,보존하는 일은 대단히 의미있는 사업이라는 것이 지역민들의 입장이다.

현재 담양에는 일제 강점기 건설한 담양역 플랫폼(1922년 개통)을 비롯 옛 철길(오례철교,증암철교 포함), 과거 번영을 누렸던 상업의 중심지 시장통 거리, 금융의 산실이었던 담양군농업은행(1914년 건축)과 영산강농지개량조합(1962년 건축), 여기에 산업화와 근대화 시기에 지어진 해동주조장(1960년대초), 구.담양교육청(1969년 건축)과 담배인삼공사담양지점(1976년 건축), 기타 공공시설 및 상점 등 담양읍 일원에 적지 않은 근대문화유산들이 아직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십 수년 사이 담양에 불어 닥친 급격한 도시화 바람으로 인해 건물 신축과 시설물 증,개축이 잦아지면서 근대기 건축물들이 하나 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어 더 늦기 전에 이들 문화적 가치가 있는 공공시설 및 건축물에 대한 보존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대표적으로 현재 농협담양군지부 자리에 있던 구.담양군농업협동조합을 비롯 담양동초교 건너편에 있던 담양우체국, 동초교 옆에 있던 한국전력담양출장소(1961년 건축), 중앙공원으로 바뀐 옛 담양경찰서, 건너편의 담양소방서, 담양농협 옆 농산물검사소(1974년 건축) 외에도 담양문화원, 담양등기소, 농사지도소, 담양죽세공예센터(1978년 건축), 담양성당, 담양중앙교회, 수성의원, 조치과의원 건물 등은 불과 한 세대 사이에 신축 또는 이전 등으로 사라진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았던 공공시설과 건축물들이다.

이같은 오래된 건축물과 공공시설물, 그리고 역사적 장소를 보존하고 문화관광상품화 하는 일은 ‘2018년 담양 천년 기념사업’을 준비하는 담양군의 입장에서는 더 할 나위 없이 훌륭한 역사문화적 가치와 함께 ‘담양의 르네상스’를 조명하는 의미있는 기념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옛 자료사진=담양백년사) / 장광호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담양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광호 편집국장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