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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담양의 교육현장⑦ 교육기관 탐방/ 【송강고등학교】

담양뉴스는 금년부터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비롯 ‘명품 담양교육’ 현장을 전문기자가 탐방, 취재하는 【특집/담양의 교육현장】 코너를 마련해 월 2회 가량 보도한다. 
【특집/담양의 교육현장】은 담양교육지원청을 비롯 관내 각급 학교의 현황 및 교육과정, 성과, 애로사항 등을 살펴보고 지역교육의 방향성 제시와 함께 담양교육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담양의 교육현장’ 취재는 교육공무원 출신 본지 김해민 전문기자가 맡아 진행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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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관 탐방 【송강고등학교】

▲송강고등학교 전경

‘존재에 감사하라, 다르게 상상하라, 인류에 기여하라’를 교훈으로 하는 민관협력 공립 대안학교인 송강고등학교(교장 선명완)를 찾았다. 재학생들이 밝게 생활하고 있고 매우 잘 되어있는 학교 시설을 보면서 학년당 한 학급인 점이 아쉬웠으며 전라남도교육청의 적극적인 학급 증설 노력이 필요해 보였다.

송강고등학교 소개
■ 특색사업

【담쟁이 교육】 담쟁이는 고난과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 성장기 청소년을 비유한 것으로, ‘담양의 쟁이(전문가)’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담쟁이 교육’은 송강고 교육 총체를 의미하는 상징개념이다. 학교를 둘러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공방교육’ 시설이다. 

■ 특색 교육
【생애창업 공방교육】 담대한 도전으로 생애 창업. 공방교육은 메이커 공방(옹기, 생활도예,    하이브리드 목공, 소조, 가구디자인, 아트타일), 첨단공방(인공지능AI, 로봇, 드론, 발명창업    동아리, 3D, 영상크리에이터), 감성공방(산업디자인, 음악창작, 문예창작, 일러스트, 미라클    푸드, 디자인설계, 컴퓨터그래픽)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너머학교, 이동학습】8박 9일 로드스쿨(Road School), 3박 4일 무인도 생존체험, 3박 4일 숲야영 및 라이딩, 3박 4일 휴먼 라이브러리, 8박 9일 해외체험, 2주간의 인턴십 프로그램

인터뷰/ 선명완 교장 

▲학교장 인터뷰

■ 담양군민과 학부모에게 드리는 인사말씀은?
☞ 현재의 공교육은 지나치게 지식교육, 입시교육에 치우쳐 있습니다. 그러니 학생들은 스스로 자기 삶을 설계하는 역량이 부족하게 됩니다. 미래 삶의 역량을 키우는 교육, 그것을 실현하는 것이 송강고 교육의 궁극적 목표입니다.
학교는 더 자유롭고 더욱 재미있어야 합니다. 교육과정은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넘치도록 설계되어야 합니다. 교육은 학교를 넘어 전문적 삶의 현장으로 확장되어야 합니다. 우리 사회에 이런 학교가 있어야 합니다. 휴양림 같은 학교,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2023학년도 송강고등학교 특색 교육활동은 무엇인지?
☞ 기본적으로 교과교육은 학생들의 창의성과 미래 역량을 살리는 것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창작교육 중심으로 일반고의 60% 수준으로 적정화 되어 있습니다. 대신 전문적 ‘공방교육’의 비중이 25%를 차지합니다. ICT, 하이브리드 목공 등 5개 영역의 공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15% 정도는 배움의 공간을 확장하여 학교를 나서서 삶의 현장에서 배우는 교육입니다. ‘로드-스쿨(Road School)’이란 프로그램 등 ‘학교 너머 학교’라는 교육과정입니다. 
1학년들은 ‘휴먼-라이브러리(Human Library)’를 이수해야 합니다. 전국적인 전문 직업인들의 삶을 배우고 자신의 것으로 체화하는 것입니다. 2학년에는 ‘상상공작 프로젝트’를, 3학년에는 ‘생애 창업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진로를 보다 구체화 하는 활동을 합니다.

■ 2022년이 ‘학교폭력 없는 담양만들기’ 원년이었는데 2023년도 송강고 대책은?
☞ 무엇보다 학교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공간이어야 합니다. 폭력적 상황은 물론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강제적 규정과 규제 사항도 되도록 철폐하여야 합니다. 
학생들은 피조물 또는 피교육 대상만은 아닙니다. 스스로 협약하여 생활 문화를 만들고 그 문화를 직접 운영해야 합니다. ‘시민 자치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교내 입법권과 예산 집행권 등을 학생들에게 부여하여 자치 능력을 기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선의를 베푸는 행위가 아닙니다. 학생들을 삶의 주체로 하는, 진정한 교육입니다. 

▲송강고 주요 교직원과 함께

■ 교직원과 재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 이제 개교 3년을 맞았습니다. 대안교육은 ‘오지로 가는 길’입니다. 공립 대안교육, 낯설고 모험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익숙하지 않고 길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단단하게 채비를 해야 합니다. 학생들은 자신이 아직 미성년이라고 생각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이미 성장했고 근육에 힘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을 살아 가는데는 지혜, 창의력, 상상력과 공감 능력 같은 것들이 필요합니다. 이건 누가 대신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선생님들께서도 넓은 시야와 큰 용기가 필요하겠다 생각합니다. 교육은 우산을 건네주는 행위가 아니라, 비를 함께 맞겠다는 각오라고 합니다. 공감과 야생성을 교육적 기저로 삼을 필요가 있겠습니다. 대안교육에 ‘전형’이란 없을 겁니다. 사회가 급변하듯이 교육도 변해야 합니다. 익숙함에 안주하지 않은 것이 대안교육 종사자로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이자면, 모두가 전문가일 필요는 없지만, 끝까지 모두가 동지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해민 군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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