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경로당·쉼터 등 25개소 살펴

 “와따메 날씨도 푹푹 찐디 뭐다러 대낮에 여기까지 오시까. 어서 들어와 시원한 에어콘 바람좀 쐬시오. 여그는 참말로 좋당께” 구산마을 강기덕 할머니는 경로당을 방문한 면사무소 직원을 반갑게 맞이했다.

남면사무소가 연일 계속되는 찜통 더위에 관내 경로당 등 무더위 쉼터를 찾아가 주민들의 안부를 살피고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는 수칙을 설명하고 있다.

이번 순회에서 면 직원들은 무더위 쉼터로 지정한 마을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을 찾아가 냉방기 적정온도 유지와 1～2시간 가동을 하고 20분 환기 등 사용 요령도 안내하고 부채도 나눠주고 있다.
또 마을방송을 통해 무더위에는 탈수증 예방을 위해 자주 물을 마시고, 어지럽거나 구토 증상이 있으면 그늘에서 쉬거나 면사무소 또는 가까운 보건지소에 연락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와관련 김인숙 남면 복지담당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전국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며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농사일과 같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무더위 쉼터를 이용해 휴식을 취하는 등 개인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면은 경로당 21개소를 비롯 면사무소, 농협, 우체국, 보건지소 등에 총 25곳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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