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는 고구마처럼 답답한 상황이 시원하게 해결됐다는 의미의 신조어 이다.
인터넷상에 속시원한 기사가 올라오면 댓글에 “와-사이다네!” 라고 자주 표현하는데, 이는 시원한 말을 듣거나 답답한 상황이 시원스럽게 해결됐다는 의미이다. 속이 더부룩할 때 탄산음료를 마시면 속이 뻥 뚫리고 시원하듯...

반대로 ‘고구마’ 는 먹다보면 목이 잘 메여 가슴이 답답할때가 많다. 그래서 답답한 상황이 벌어지면 답답하다는 의미로 ‘고구마’라고 표현한다. 한걸음 더 나가 ‘고구마 답답이’는 고구마를 많이 먹고 속이 답답한 것처럼 답답하게 구는 사람이나 그런 상황에 처해 있을 때 사용되는데 줄여서 ‘고답이’라고 표현한다.

박근혜 정부 4년동안 우리나라 정치와 사회 전반의 상황은 마치 ‘고답이’ 같은 현실의 연속이었다. 그 4년 동안의 사자성어를 보더라도 도행역시倒行逆施(2013년), 지록위마指鹿爲馬(2014년), 혼용무도昏庸無道(2015년), 군주민수君舟民水(2016년) 등 무능과 아집, 불통과 혼란,...한마디로 ‘고답이’같은 세월이었다. 종국에는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탄핵정국과 ‘대통령 파면’ 이라는 유사 이래 초유의 사태로 임기 5년을 마치지 못한 채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촛불민심과 국민의 염원속에 새로운 세상을 열게 된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사이다’ 행보로 국민의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고 있다.

그는 박근혜 정부가 대다수 국민들의 반대속에서도 강행한 역사왜곡과 국론분열을 일으켰던 ‘국정교과서’를 첫 업무지시로 폐기토록 해 국민들의 ‘고구마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었다. 불합리한 사회구조로 오랜세월 불이익과 고통을 받아왔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지시한데 이어 일자리창출위원회까지 출범시켜 우리 사회의 최대 난제를 속시원히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 세월호 희생 기간제교사 두 분을 5.15일 스승의 날에 ‘순직인정’을 발표, 단원고 학생들의 영원한 ‘선생님’으로 예우와 배려를 해줌으로써 한맺힌 유족의 오랜 고통을 풀어주었다. 올해 5.18기념식에서는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데다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허용하고 노래까지 불러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금지곡 논란을 단칼에 불식시켰다. 이뿐인가. 자신이 태어나던 5월 18일, 계엄군의 총에 숨진 아버지로 인해 지난 37년동안 ‘슬픈생일’을 맞이해야 했던 김소형 씨의 사연을 듣고 아버지의 가슴으로 따뜻하게 안아줘 진한 감동과 함께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

이처럼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의 ‘고답이’와 같은 답답한 가슴을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뚫어주면서 ‘비정상의 정상화’를 현실감 있게 실천하고 있어 요즘 같으면 뉴스가 기다려진다는 이들이 많다. 

사람 하나 바뀌니까 이렇게 쉽게 해결되는 것을 몇 년을 두고 애태우며 고통받아왔던 것일까. 우리 국민들은, 국민의 마음을 읽어내고 진정성 있게 실천하는 대통령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제 시작인만큼, 지금 보여주고 있는 문 대통령의 ‘사이다’ 같은 초심이 임기 5년 동안 내내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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