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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교차로, 사거리 교통개선에 도움되나

감속유도 및 차량흐름 원활 불구 문제점 대두 
양보운전 불편, 차량간 눈치싸움 접촉사고 잦아
야간엔 경계석에 차량바퀴 훼손사고도 많아

▲담양군청 앞(경계석 접촉흔적)
▲죽녹원 후문(경계석 접촉흔적)
▲군청 앞(경계석 접촉흔적)
▲세븐몽키스 앞(경계석 접촉흔적)

사거리가 있는 도로마다 유행처럼 새로 설치되고 있는 원형 회전교차로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다.

교통흐름 개선과 교통사고 감소 등을 명분으로 도로 사거리에 설치되고 있는 원형 회전교차로는 그 취지의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 크고 작은 사고를 유발하는 등 오히려 문제점도 적지 않게 대두되고 있어 도로현장을 세심히 고려하는 회전교차로 설치 및 공사여부가 결정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지적은 새로 설치한 회전교차로가 당초의 취지대로 교통흐름 개선에는 도움이 될 지언정 교통사고 감소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더불어 소소한 차량 훼손사고가 잦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담양읍 중앙로를 제외한 시가지내 모든 도로의 사거리 마다 회전교차로가 설치되면서 사거리를 통과하는 과속차량은 보기 드물어 감속 유도 효과 및 신호등 대기시간 감소 등 긍정적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전교차로에 진입하는 차량들이 서로 눈치를 보다 접촉사고를 내는 사례가 잦아 오히려 기존 사거리 신호등 체계보다 사고율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트럭 등 대형차량은 좁은 2차로 원형 회전교차로 이용에 대단히 불편할 뿐 아니라 일반차량들도 야간에는 회전교차로 경계석 접촉사고로 바퀴손상 사례가 잦아지고 있다.

이와관련, 본지 지면평가위원 A씨는 “담양군청 앞 사거리 회전교차로를 지나가다 바퀴가 경계석에 걸리는 바람에 펑크가 난 경험이 있다”는 사례를 전했다. 

담양읍 거주 B씨도 “최근에 세븐몽키스 카페 인근 회전교차로를 돌아가다가 비좁은 도로폭 탓에 차량이 인도를 타고 넘어 경계석에 바퀴가 찢어지고 휠까지 손상되는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본지 독자위원 C씨는 “무정면 등 면지역으로 가는 도로 사거리에도 여러개의 회전교차로가 새로 설치됐는데 야간운전시에는 잘 보이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 면서 “실제로 야간에 회전교차로에서 크고 작은 차량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회전교차로의 문제점으로 ▲회전교차로 설치로 축소된 도로폭(잦은 차량바퀴 손상) ▲야간운전시 불편 ▲트럭,버스 등 대형차량 통행불편 ▲러시아워시 통행혼잡 ▲초보운전자 이용불편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 안전 등을 제시했다.

이처럼 사거리 도로 원형 회전교차로에 대한 문제점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탁상행정과 밀어붙이기식 회전교차로 강행 설치에 대한 원초적인 점검과 더불어 기설치 회전교차로의 문제점 파악 및 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거리 도로에 설치되는 원형 회전교차로는 설치에 따른 공사비 외에 주변 부지매입비 등 결코 적지 않은 예산이 소요되고 있음에도 현장상황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식 공사로 인해 회전교차로 설치 1년도 안된 시점에서 개선공사가 진행되는 사례도 쉽게 목격되고 있어 차제에 회전교차로 설치는 물론 기존 회전교차로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그동안 제기된 불편과 문제점을 해결하는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담양군 관내 국도, 지방도, 군도 등에는 거의 모든 도로에 원형 회전교차로가 설치됐거나 향후 설치될 예정이어서 이 참에 제기된 여론과 지적사항에 대한 충분한 고려 속에 설치 및 공사 여부를 판단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장광호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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