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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알기2/ 담양의 문화유산(78) 서하당(棲霞堂)

담양알기2/ 담양의 문화유산(78) 서하당(棲霞堂)
담양부사 임억령의 사위 김성원의 정자
식영정 건립, 장인 임억령에게 선물

▲서하당

◾ 지정별 : 미지정 
◾ 시대 : 최초 1560년, 1995년 복원
◾ 규모 : 정면 3칸, 측면 2칸, 우재실, 팔작지붕
◾ 위치 : 담양군 가사문학면 지곡리 

“어떤 지날 손이 성산에 머물면서 서하당 식영정 주인아 내 말 듣소 인생세간에 좋은 일 많건마는 어찌 한 강산을 갈수록 나이 여겨 적막산중에 들고 아니 나시는고”
송강 정철의 가사 <성산별곡(星山別曲)>에 서하당을 노래한 구절이다. 

서하당(棲霞堂)은 1560년(명종15년)에 김성원(金成遠,1525~1597)이 식영정과 같은 시기에 지은 정자이나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것을 1995년 담양군이 복원했다.
담양 가사문학면 식영정 아래에 있으며 바로 옆에 1972년 복원한 부용당이 함께 있다. 
서하당을 세운 김성원의 호가 서하당이다. 

서하당은 바로 옆 식영정과 함께 한 쌍을 이루는 정자이며 원래의 정자가 소실되고 새로 복원한 것이지만, 광주호를 바라다 보는 성산(星山) 자락에 자리한데다 식영정, 부용당, 송림과 죽림으로 둘러싸인 주변 풍광이 아름다원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이 많은 편이다. 

김성원의 문집인 『서하당유고(棲霞堂遺稿)』에 「성산계류탁열도(星山溪流濯熱圖)」 목판화가 실려있다. 이 목판화를 통해 환벽당(環碧堂), 식영정(息影亭), 서하당(棲霞堂)에서 모임을 하며 여름 더위를 피하는 조선 전기 선비들의 생활 모습을 알 수 있다.

선비들의 여름날 계산풍류(溪山風流: 맑은 물과 조용한 산을 찾아 말 없는 자연 속에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진정한 여유와 즐거움을 누리는 것)를 볼 수 있다.

「성산계류탁열도」는 11명의 선비들이 환벽당, 식영정, 서하당 등에 모여 여름날 더위를 씻으며 풍류를 즐기는 탁열세시풍속(濯熱歲時風俗)을 그린 그림이다. 그림 상단에는 성산이 배경으로 그려져 있고, 그 아래로 다리를 사이에 두고 오른편에는 환벽당이, 왼편에는 식영정이 있다. 식영정 뒤로 서하당의 모습이 보인다.

환벽당과 식영정 등에 갓을 쓴 유생 19명과 시종으로 보이는 사람 16명이 그림에 등장한다. 적막한 분위기의 배경과 분주하게 움직이는 듯한 사람들의 모습이 서로 대비된다. /담양뉴스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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