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광양지역 시인·작가 문학관 방문 
김승옥·정채봉 문학관, 황현생가 등

(사)한국문인협회 담양지회(회장 강순임)가 지난 27일 20여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순천·광양·구례 지역으로 2024 문학기행을 실시했다.

이번 문학기행에는 ‘남도의 문학 자취를 찾아’를 슬로건으로 순천만 자연습지내 김승옥문학관, 정채봉문학관 탐방을 시작으로, 광양으로 이동해 조선말기 우국지사이자 시인·역사가인 매천 황현 생가와 이상문학상 수상자인 소설가 이균영 생가 등을 방문했다. 

또한, 시인 윤동주와의 연희전문학교에서 맺은 친분으로 자필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원고를 증정받아 일제의 눈을 피해 보관했다가 윤동주 옥사, 그리고 해방 후 발간한 정병욱 가옥도 방문했다.

이어 지리산 피아골로 이동해 장엄한 계곡의 급류를 벗 삼아 회원들의 시낭송시간을 가졌다.

강순임 회장은 “바쁜 일상이지만 의미있는 문학기행을 통해 담양문인협회가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며 “가능하면 이러한 행사를 자주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민 전문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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