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속운행 : 빗길에서의 과속은 안전운행의 가장 큰 적입니다. 빗길이나 젖은 노면 상태는 도로별 법정제한속도에서 20% ~ 50%까지 감속 운행해야 합니다.
비 오는 날 최상의 운전은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의 차간거리를 유지하며, 차량의 흐름을 타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젖은 도로에 대한 대비 : 비가 와서 젖은 노면과 평상 시 건조한 노면에서의 제동력은 큰 차이가 납니다. 여기에 타이어 마모상태나 아스팔트 노면상태, 자동차의 적재상태, 제동장치의 성능 등을 고려하면 제동력 차이는 더욱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비 오는 날은 수막현상과 함께 노면과 타이어 간의 마찰력을 나타내는 마찰계수가 떨어지는 상황이 겹쳐 사고위험이 배로 높아지게 됩니다.
도로 곳곳에 물이 고이거나 홈이 파인 곳이 생기는데 작은 물웅덩이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시계 불량 : 비가 오는 상태에서 운행에 나서면 일단 운전자의 시계확보에 차질이 빚어집니다. 자동차 앞 유리창을 적실 정도의 비라 해도 정상적인 기후상태에서의 운전에 비해 가시거리는 훨씬 떨어지게 되며, 여기에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시계는 더욱 불량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운전자에 있어 자동차 속도는 주행방향의 시계확보율과 밀접한 관계를 갖습니다.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운전자가 확인할 수 있는 전방의 시계는 극단적으로 좁아집니다. 반면 속도가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시계는 현저히 확대됩니다.
도로 중앙을 피해 운전하는 것도 빗길 안전운전의 한 방법입니다. 반대편에서 물이 튀어 차선을 넘어오는 경우 시계확보에 장애가 빚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졸음 방지 : 비 오는 날에는 대부분 자동차 창문을 밀폐한 상태에서 운전하게 되나, 이 경우 자칫 운전자의 졸음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대단히 위험한 상황이므로 이를 미연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에어컨을 가동시켜 차내 온도를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에어컨 가동은 비 오는 날 유리창에 발생하기 쉬운 김서림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으므로 적절히 가동시키되 외부공기 유입을 유지하여 실내 환기를 해주어야 합니다.

담양뉴스  webmaster@dnnews.co.kr

<저작권자 © 담양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