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장애인 120명 및 사회복지관계자, 언론인 참석
카트30대 동원, 골프장 18홀 견학 및 공연, 오찬제공

담양레이나컨트리클럽(회장 황세원)이 담양의 장애인들을 초청, 골프장 견학과 함께 오찬을 제공하는 ‘행복나눔’ 행사를 가져 지역사회 귀감이 됐다.

담양레이나컨트리클럽은 지난 11일 지역 장애인 120여명을 비롯 사회복지 관계자, 언론인, 골프장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클럽 일원에서 ‘담양군 장애인 초청 행복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훈훈하고 인정 넘치는 지역기업의 모범을 보였다.

이날 레이나컨트리클럽 장애인 초청행사에는 업체측이 카트 30대를 동원, 참석자 모두가 골프장 18홀을 견학하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아울러 푸짐한 음식으로 점심식사와 함께 경품행사, 초대가수 공연까지 후원하는 등 장애인들에게 평생 잊지못할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특히 담양군장애인협회(회장 여운복) 후원회장을 맡아 남다른 장애인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레이나컨트리클럽 황세원 회장은 이날 행사를 직접 챙기고, 환영인사를 통해 “앞으로도 더욱 자주 장애인들의 기쁨과 행복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뜻을 밝혀 좌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 2012년부터 담양장애인협회 후원회장을 맡아 지역 장애인들의 지원은 물론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적으로 봉사, 헌신하고 있는 황세원 회장은 평소에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장애인들을 돕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황 회장은 2007년부터 전남장애인체육대회와 담양군장애인한마음대축제에 500만원씩을 후원하고 있는 것을 비롯 2011년 부터는 담양군장애인협회 운영비에 200만원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2016년에는 담양장애인들의 생활체육 활성화 및 장애인 당구선수들의 연습공간을 위해 500만원을 지원, 당구대  및 재료일체를 구입하도록 함으로써 담양장애인당구동호회가 구성되는 계기를 만들어 지금까지 매주 강습이 이어지고 있다.

황 회장은 또 장애인 복지후생에 써달라며 담양군에 1,000만원을 기탁한 바 있으며 광주시 남구 노인재활시설인 ‘효사랑 주월의 집’에도 1,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황 회장의 이같은 장애인 사랑과 후원은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지를 받드는 일이기도 하지만, 생전에 어머니가 몸소 실천한 이웃사랑의 정신을 계속 이어가고자 하는 황 회장의 뜻이기도 하다는 평가이다.

이날 축하인사차 행사장을 찾은 조용익 담양군 부군수는 “행정적 지원이 미흡한 장애인들을 위해 황세원 후원회장께서 대신 다양한 경로와 세심한 배려를 통해 후원해주고 있어 대단히 감사드린다” 면서 “우리군도 지역장애인들의 보다 나은 삶과 행복, 그리고 복지향상을 위해 더 많은 행정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레이나컨트리클럽은 과거 담양다이너스티컨트리클럽이 이름을 바꾼 것으로 최근 퍼블릭 코스의 대중골프장으로 새출발하면서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 / 장광호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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