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 200여명 참여 옛 성현 덕행 기려
 

창평향교(전교 박문수)가 음력 8월 상정일((丁자가 들어가는 첫 번째 날)인 지난 27일 대성전에서 지역유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전통 유교의식인 창평향교의 올해 추기 석전대제에서는 문경규 전.군수를 비롯 박광호 대성사 원장, 조인진 창평향교 전.전교 등 유림 200여명이 참석해 공자를 비롯 성현을 추모하고 기렸으며, 제례 봉행은 김남규 교육장이 초헌관, 김우용 전.군의원이 아헌관, 이근식 전.군의원이 종헌관, 김해곤 농촌지도자회장과 유만중 씨가 분헌관을 맡아 헌작했다.

석전대제는 본래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공자를 비롯 옛 성현들을 추모하고 학문과 인격, 덕행을 기리기 위해 올리는 제사의식 행사이다.

이날 박문수 창평향교 전교는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인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유지들을 비롯해 많은 유림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면서 “공자님과 옛 성현들의 인품과 학문의 깊이를 오늘에 다시 되살리는 유교의 미풍양속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완근 기자
 

김완근 기자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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