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영(담양소방서 방호구조과 구급담당)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는 가을 날씨. 환절기 시즌을 맞아 소방서 직원들도 콧물로 인해 때 아닌 고생을 하고 있다.

이렇게 계절과 날씨가 변하는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심해 신체의 적응력과 면역력이 떨어지게 마련인데 환절기에 쉽게 걸릴 수 있는 질환인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은 먼지나 진드기, 꽃가루, 기후변화 등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코 점막이 자극을 받게 되면 발생하는 질환으로 지속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감기증상과 비슷하지만 자극을 받았을 때 갑자기 비염이 발생하며 지속기간이 길고 치료도 어려워 증상을 완화시키는 정도가 일반적이다.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외에도 눈 충혈, 눈코 주위 가려움, 후각 감퇴,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결막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법에는 약물요법, 면역요법, 수술요법이 있으며 예방법에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환경을 피하는 것이다.

그리고 먼지, 진드기, 애완동물 털을 제거하고 주기적으로 침구류 청소를 하고 밤낮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를 보호한다.

담양뉴스  webmaster@dnnews.co.kr

<저작권자 © 담양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