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담양향교-보건소, 담양5일시장 쓰담길 지중화 
무질서한 도시경관 미화 및 재난대비 안정적 전력공급 차원

▲죽녹원 향교리 일원 지중화                                     ▲담양5일시장 일원 지중화

‘대숲맑은 생태도시’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담양이 바야흐로 ‘전봇대 없는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군은 지난 2005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중인 시가지 주요도로 및 관광지 주변 전기·통신 지중화 사업을 중단없이 계속 추진하면서 궁극적으로는 담양읍을 전봇대 없는 쾌적한 생태문화전원도시로 만들어갈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군은 지난 10여년간 우선 순위에 따라 사업대상지를 확정한 후 소요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한전과 공동으로 전기·통신 전주(電柱) 지중화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는 담양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죽녹원 향교리 마을 일원과 담양5일시장 일원에 대한 전기통신시설 지중화를 위해 현재 한전 측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담양 관내 전신주 지중화사업은 도로에 무질서하게 설치된 통신시설과 전선 등을 지하에 매설하는 공사로 담양군과 한전측이 각각 5대5로 예산을 분담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지중화 추진계획에 따르면, 죽녹원 향교리 마을 일원 전신주 지하매설 공사에 총사업비 4억9000만원을 들여 향교리 담양향교∼담양군보건소간 연장 530m 구간을 지중화 하게 된다. 담양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죽녹원과 함께 역사문화 유적인 담양향교를 품고 있는 향교리 마을은 현재 담양군공예센터와 북합문화거리를 조성중에 있어 이 구간의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전기,통신시설이 말끔하게 지중화 되면 쾌적한 관광지마을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담양읍 5일시장 주변에 조성중인 쓰담길 일명 ‘근대문화의 거리’ 200m 구간에 대한 전신주 지중화사업도 3억3600만원을 들여 추진할 계획이며, 사업비 추가 확보를 위해 군이 추경예산에 반영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 구간은 옛 재래시장 건축물과 거리를 재현,복원하는 담양근대문화거리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전신주 지하매설이 이뤄지면 시장 활성화에도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군은 차선사업 대상지로 용면 추월산 관광단지 일원 도로 450m 구간을 비롯 남면 소쇄원∼식영정간 구간 1,500m, 담양읍 시내 중앙로 1,400m 구간을 비롯 담양읍 한우거리(210m), 메타가로수길 학동교사거리(50m) 등을 선정하고 사업비가 확보되는 대로 이 곳에 대한 전기,통신시설 및 전신주, 가로등 지중화사업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이같은 전신주 지중화사업은 담양의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전기·통신선로를 지하에 매설함으로써 잘 정돈되고 쾌적한 도시 환경조성은 물론 관광명소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뿐 아니라, 자연재해에 의한 정전예방 등 안정적 전력공급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담양군은 한전과의 협력하에 그동안 죽녹원 앞 도로(0.63km) 전선 지중화를 비롯 담양공고∼문화회관(1.8km), 창평슬로시티(0.78km), 대나무생태공원(2.02km), 추월산관광단지(0,4km), 가마골생태공원(2.58km), 식영정 주변(0.38km) 등에 대한 지중화사업을 완료했다. / 장광호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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