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촌마을 모델 제시 ‘농업경영 부문’ 수상

지난달 2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열린 대산농촌재단(이사장 오교철)이 수여하는 제26회 대산농촌문화상 시상식에서 수북면 두리농원 김상식 대표가 농업경영 부문에 상을 수상, 담양의 명예를 빛냈다.

농업경영 부문 상을 수상한 김상식 대표(52)는 친환경농업 인증 제도가 마련되기 이전인 1991년 담양군 황금마을에서 유기농업을 시작해 마을의 55농가 전체가 친환경농업으로 농사짓는 지속가능한 농촌마을의 모델을 만드는 데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았다.

또 27년간 유기농업을 꾸준히 실천하며 마을 전체와 인근 지역에 친환경농업을 확산, 지속가능한 농촌마을을 만들고 안정적인 생산시스템 구축과 다양한 유통채널 확보, 소비자 교류 등 경영 다각화를 통해 모범적 농업경영의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아 올해의 대산농촌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대산농촌문화상은 “농업은 생명을 지켜주는 산업이요, 농촌은 우리 삶의 뿌리” 라는 교보생명 창립자 대산 신용호 선생의 철학을 바탕으로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드높이고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농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1991년 제정돼 농업기술부문, 농업경영부문, 농촌발전부문, 농업공직부문 등 4개 부문에 지난 26년간 118명(단체 포함)의 수상자를 낸 바 있다.

올해 대산농촌문화상 수상자는 농업경영 부문 김상식 대표(52,두리농원)를 비롯 농업기술 부문에 현용행 씨(59,성산일출봉농협 조합장), 농업공직부문 정용모 씨(55,경남도 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3명이 수상했다./유상민 전문기자

유상민 전문기자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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