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40분∼오후 2시30분까지 시내구간 봉송
성화주자 최만국·김행복·김현구(체육인) 씨 3인 외
전주석(농업단체), 이영희(여성단체) 씨 등 5명이 봉송

내년 2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2018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오는 27일 담양에 도착, 그리스 아테네에서 출발한 기나긴 여정을 이어간다.

군에 따르면, 평창올림픽 성화봉송단이 광주를 통해 27일 오전 10시40분 담양에 도착, 담양읍 시가지 5개 구간에서 성화봉송 행사를 갖는다.

당초 담양에는 성화가 23일에 들어올 예정이었으나 포항 지진피해로 2018대입수능시험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23일과 겹치게 되자 성화봉송을 27일로 연기했다.

성화봉송 담양구간은 ▲담양공고∼담양보건소(1구간, 10:52∼11:31), ▲전남자동차정비공업사클리닉-종대 회전 교차로(2구간, 11:47∼12:05), ▲S-OIL부원주유소-죽향숯불갈비,향교다리(3구간, 12:25∼12:31), ▲죽향숯불갈비,향교교-담양공용버스터미널(4구간,13:34∼13:52), ▲메타프로방스-학동리,메타세쿼이아길(5구간,14:13∼14:25) 등이며 오후 2시30분경 곡성으로 건너가게 된다.

담양구간 성화봉송은 최만국,김행복,김현구 씨 등 지역 체육인을 비롯 농업인 전주석 씨와 여성단체 이영희 씨 등 5명이 주자로 나서 봉사하게 된다.

특히, 담양에 도착한 성화봉송단은 5구간에 걸쳐 생태도시 담양의 잘 정돈된 시가지는 물론 죽녹원, 메타길 등 담양의 대표적 관광명소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기회를 갖게 되는데, 이는 담양출신 행사 주관업체 실무자의 배려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성화봉송에 따라 담양경찰서는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성화가 지나는 구간에 대한 경찰차의 봉송단 선도, 에스코드와 함께 일반차량 교통통제 및 불법주차 단속을 통한 안전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위해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된 성화는 봉송주자 총 7500여명의 손을 거쳐 대한민국 17개 시도를 101일 동안 누비게 되는데 성화가 지나는 거리는 총 2018㎞에 이르고 평창에 도착하는 날은 2018년 2월 9일이다.

올림픽조직위에 따르면, 우리나라 17개 시도는 올림픽 기간 17일을 의미하며, 주자 7500여명은 남북한 인구를 합산한 수, 그리고 2018㎞는 평창올림픽의 개최연도, 성화봉송 기간은 완성을 뜻하는 100을 넘어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의미로 1을 더한 것이라고 밝혔다./김완근 기자

김완근 기자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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