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읍방향 우회차량 가로수길로 직진 잦아
초행차량, 하루걸러 하루 접촉사고 계속 발생

 관광명소 메타세쿼이아길을 우회하는 담양-순창간 국도 금월교 삼거리가 새로운 교통사고 우려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금월교 삼거리는 차량통행 안전상 고가도로 설치와 함께 국도24호선 4차선 확장공사(담양-순창간)가 마무리 단계로 본격 개통을 앞두고 양방향 우회로가 개설돼 차량통행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즉, 담양읍 방향 진행차량은 다리끝에서 바로 우회전하여 진행하고, 금성면 방향 진행차량은 3차선 우회로를 통해 고가밑에서 좌회전해 금성면 소재지쪽으로 진행하도록 안내되고 있다.

하지만, 금성면에서 담양읍 방향으로 진행하는 차량들 중 상당수가 우회전 진행 대신 직진하는 실수를 범하면서 반대쪽에서 진행하는 차량들과 충돌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이곳 삼거리는 잦은 사고 탓에 고가 밑 삼거리에 진행방향을 안내하는 입간판이 설치돼 있지만 운전자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데다 다리를 통과하는 차량속도를 감안하면 가시거리내 안전을 담보하기엔 그리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야간에는 거의 ‘무용지물’ 로 안전운행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는 실정이다.

실제 담양읍-금성면간을 자주 운행하는 본지 택시통신원들에 따르면, 이곳 금월교 삼거리는 아직까지 대형 인사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양방향 충돌사고가 잦아지면서 언젠가는 반드시 사망사고까지 날 개연성이 높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접촉사고가 나고 있어 근본적인 교통안전 대책이 빨리 마련돼야 한다” 면서 “우선 급한대로 금월교 양끝에 도로방지턱을 2곳 설치해 차량 속도를 줄이게 하는 한편 고가 밑에 우회전 방향 야간유도등을 설치하면 사고가 훨씬 줄어들 것으로 확신한다” 며 관련당국의 조속한 조치를 주문했다.

이와관련 군관계자는 “금월교 삼거리 교통상황을 잘 알고 있고 이미 국도 유지사무소와 협의중에 있으므로 빠른 시일내 안전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장광호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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