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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대학생 인턴취업 ‘취지 무색’

정보습득용이, 군청공무원 자녀 상대적 다수차지 
경제적지원 저소득층 단2명, 우대선발 취지 실종

방학을 이용해 담양군청 및 읍면에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예비사회생활을 익히고 경제적 도움도 받는 ‘담양군 대학생 인턴제도’ 가 당초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군에 따르면, 해마다 여름,겨울방학을 이용해 아르바이트를 희망하는 지역 대학생들을 위해 군청 업무를 보조하는 대학생 인턴 참여자를 모집, 일선부서에 투입하고 있다.

담양군이 시행하는 이같은 방학중 대학생 인턴제는 지역 대학생들의 취업경쟁력 향상과 저소득층 자녀의 경제적 자립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본래 취지이자 목적이지만, 해마다 모집, 선발하는 대학생 인턴들 중 소외계층 자녀 보다는 공무원 자녀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실정이다 보니 항간에서는 ‘또다른 특혜’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올해 여름방학중 담양군에 근무하는 대학생 인턴 48명중 저소득층 자녀는 단 2명에 불과한 반면, 담양군 공무원 자녀는 9명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나머지 38명이 일반인 자녀로 집계됐다.

모집인원 48명중 소외계층의 비율은 고작 4%에 머문 반면 공무원 자녀는 20% 가까운 수치를 보이고 있어 방학중 대학생 인턴제가 자칫 공무원 자녀들의 아르바이트 자리로 변질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적지않다.

이와관련 지역 일각에서는 “방학중 대학생 인턴 모집에 공무원 자녀들도 참여하는 것이야 뭐라 할 수는 없지만 당초 취지가 저소득층 자녀에 선발의 가점(30%)을 부여하고, 또한 경제적 자립과 취업경쟁력 기회 제공에 있다면 가급적 이들에게 기회를 더 많이 줘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담양군이 형식적인 홍보에 그치고 일선 읍면에서도 저소득층 자녀들의 참여를 위해 큰 관심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정보의 최일선에 있는 공무원들과 그 주변사람들 위주로 대학생 인턴 참여도가 높다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고있다.

이에 지역민들은 “군이 저소득층 가정에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나아가 참여를 권유, 또는 추천함으로써 이들의 참여기회를 늘림으로써 본래 취지에 부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담양군이 방학중 시행중인 ‘대학생 인턴’은 담양군에 주소를 둔 만18세 이상 29세 이하의 대학 재학생 및 휴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학력, 자격증, 어학점수, 취약계층 가점(30%) 등 객관적 지표에 따라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선발된 인턴은 6주 동안(여름방학 기준) 군청 실과단소와 읍면사무소 및 공공기관에서 근무하게 되며, 이 기간 동안 급여는 업무에 따라 대략 135만원∼150만원 가량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광호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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