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여름휴가...생태관광,휴양의 도시‘담양’으로
죽녹원,가마골,한재골,용흥사 계곡에서 시원한 여름을 느껴보자

담양의 8월은 온통 짙은 푸르름으로 가득하다.
담양은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랜드로 이어진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여름이 깊어가는 담양은 빼놓지 않고 가봐야 할 곳이 또 있다.
대나무숲과 함께 가마골, 한재골, 용흥사계곡으로 자연 그대로 시원함이 가득한 휴양을 떠나보자.

죽녹원

‘죽녹원’ 대숲에 들어서면 머리가 맑아지고 심신이 안정되는 기분이 든다.
일상생활과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데 최적의 장소로 죽녹원을 꼽을 수 있다.

대나무숲은 외부 온도보다 4 ~ 7 ℃정도 낮으며, 산소발생량이 높고 음이온 발생량이 1,200 ~ 1,700개로 일반 숲보다 10배가량 높다.

죽녹원 대나무숲에서 느껴지는 조용하고 청량한 분위기는 외부의 세상과는 단절된 새로운 세상에 들어와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대나무숲 곳곳에 포토존, 쉼터, 볼거리, 카페, 체험코스 등이 마련돼 있어 천천이 산책하며 즐기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

가마골 계곡

'가마골 계곡'(가마골 생태공원)은 원시 생태계가 잘 보전된 ‘가마골생태공원’은 영산강의 시원지인 용소(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가 자리한 곳이다.

용소폭포와 시원한 계곡이 산속의 녹음과 어우러지며 각각의 매력으로 관광객을 유혹한다.
용소폭포와 함께 용소를 바라보는 위치에 세워진 정자 ‘시원정’,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 ‘출렁다리’ 구경도 놓칠 수 없다.

산책로를 따라 짙게 드리운 녹색의 숲과 함께 맑고 청량한 새소리를 들으며 계곡을 따라 산책하는 코스도 일품이다.

한재골 계곡

'한재골 계곡'은 대전면 평장리에 위치, 푸른 송림 사이에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마치 붓으로 한 폭의 산수화를 그려놓은 듯하다. 약 1.3㎞에 이르는 계곡은 물이 맑고 깨끗해 물고기가 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인접 광주시와 가까워 광주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담양군에서 자연발생유원지로 관리하고 있어 특별히 유원지 행락질서 준수 및 시민의식이 필요로 하는 곳이다.

계곡 상류쪽에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자연풀장이 갖춰져 있고, 계곡 곳곳이 옅은 물이어서 어린이들의 물놀이장으로 안성맞춤이다.

용흥사 계곡

'용흥사 계곡'은 영조탄생의 염원이 담겨있는 천년사찰이 있는 곳이다.
담양읍에서 장성 백양사 쪽으로 8㎞쯤 떨어져 있는 용흥리 마을을 지나 2㎞쯤 올라가면 보이는 용흥사 부근에 자리하고 있다.

용흥사는 숙빈 최씨가 왕자 탄생을 기원해 뒷날 영조를 낳자 절 이름을 '용흥사'라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곳에서부터 용흥사 계곡이 펼쳐진다. 약 2㎞에 이르는 계곡은 물이 맑고 깨끗해 많은 이들이 피서지로 찾는 곳이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여름 더위를 잊게하는 대표적 건강 보양음식 '백숙'을 먹을 수 있는 가든음식점들이 있어 지역민들도 많이 찾는 휴양지다. / 남윤정 전문기자

남윤정 전문기자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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